3/23 ~ 26 까지 부모님과 함께 교토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조금 긴장이 되었다.
코로나가 뭔지…진짜 자주 다녀오던 일본인데 이게 뭐라고 긴장이 되었다.
해외나가는게 이렇게 긴장이 되는건가?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이제는 많이 줄어들어서 다들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이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기때문에 검역 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고 들었다. 예전에 정부쪽 승인받고 초청장 받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나마 나아져서 개인도 갈 수 있으니 이런 점에 감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Visit Japan’이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전에 등록을 해야했다.
https://www.vjw.digital.go.jp/main/#/vjwplo001
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않다. 그냥 하라는대로 하면 되니까.
회원가입을 하고 검역 수속 (패스트 트랙) 과 입국 심사 준비를 사전에 등록해주면 된다. 세관신고도 미리 가능해서 편했다. 동반 가족 등록도 있는데 그건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는 부모님들에게나 해당되는거라 부모님과 가는 나에겐 의미가 없었다.
아 검역 수속하기전에 필요한 건 ‘백신접종증명서’가 꼭 필요하다.
접종증명서는 아래 사이트 ‘정부24’에 있는
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HighCtgCD=A05004&CappBizCD=14600000398&tp_seq=99
여기서 발급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해서 회원으로 접속하거나, 비회원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간편인증으로도 할 수 있으니 참고.)
반드시 주의할 사항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증명’으로 발급받아야한다는 것.
발급받으면 Visit Japan 에 업로드해야하니까 처음부터 PDF로 받는게 좋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72시간 이전에 PCR 검사를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얀센을 맞아서 걱정을 했다. 얀센은 1번 맞아도 2차를 맞은 효과가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2번 밖에 맞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1차 2차에 얀센을 입력하고 3차에 다른 백신을 적어서 내면 됐었다.
업로드 하고 접수를 하면 접수가 잘 되었다는 메일을 받아야 최종 완료된거다.
그러면 저렇게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입력할 때 정보는 도착 예정일, 탑승기 명 (항공사명, 편명) 등 입국 정보를 넣으면 된다. 주소는 미리 예약한 호텔 이름과 주소를 넣었다. 일본 내 연락 가능한 번호는 뭔지 몰라서 일단 내 번호를 넣었다. 아무 번호나 넣을 수 는 없으니?
이 모든게 완료가 되면 아래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 저장하기를 하면 인터넷이 없어도 쓸 수 있으니 미리 저장해두도록 하자.
만약 저 프로세스대로 잘 되었다면 아래의 QR 코드를 받아 볼 수 있을거다.
이건 입국심사 QR코드이고
이건 세관심사 QR코드.
입국심사할때 꼭 필요하니까 미리 캡쳐해두도록 하자.
아무튼 설명서도 잘 되어있고 한글로도 잘 되어있어서 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메일보다는 팩스를 더 선호하는 나라에서 이렇게 인터넷으로 입국 심사를 하게 해주다니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다.
#환전
일본은 내 기억속에 카드보다는 현금을 더 선호하는 나라로 알고있다. 그래서 현금을 어느정도 가야하나 감이 안 잡혔다. 그래도 한명당 10만원 쓰고 3일이니까 한 100만원이면 되지 않을까싶었다. 그래서 엔화로 10만엔 정도 환전하고 모자라면 카드를 쓰기로 했다. 그래 우리에겐 카드가 있으니까.
환전은 그냥 어플로 했다. 은행가도 은행 직원이 오히려 어플로 환전하라고 권할정도니 굳이 헛걸음 하지 않았다.
환전할 돈은 ATM에서 뽑아도 되지만 그냥 사람에게 받는게 무슨일 생겼을 때 물어보기도 좋아서 창구에서 뽑아가기로 했다.
환전소 위치는 글씨로 아주 잘 나와있다. 하지만 저걸 제대로 읽지않아서 막상 도착했을 때는 해매인건 비밀 ㅎ
공항 내부에서 네이버 지도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D열에 있는 ATM기계를 찾아볼 수 있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러게 생긴 환전소를 볼 수 있다.
환전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아 ATM 하려면 신한은행 카드가 꼭 필요합니다!!
신분증도 꼭 필요하구요. 근데 신분증은 여권이면 되지않을까?
참고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는 #트레블월렛 을 이용했다.
회사 과장님이 강력 추천해주셨는데 진짜 유용하게 썼다.
사용법은 아래 사진 참고.
그니까 한마디로 자기가 원할때 어플을 통해 환전할 수 있고 연동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Visa 라서 웬만한 업체에서 결제가 되서 좋다. 심지어 회외 결제할때나 출금할 때 수수료가 없다는게 진짜 매력적인 점. 이게 최고지 않나 싶다.
현금이 필요한 일본에서도 편하게 출금할 수 있으니 좋다는게 아닌가?
물론 한번도 출금하진 않았다 ㅎ 그냥 편의점 같은 곳에서는 굳이 현금 쓰지 않고 부담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의점 털기할 때 아주 적절한 카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한국와서 잔돈은 원화로 다시 환전을 할 수 있으니 진짜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에게 강추해주고 싶다.
#비행기탑승
부모님이랑 가는거라 특별히 대한항공.
이왕이면 국적기가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인천 제2공항안에는 먹을게 없어서…좀 별로였다.
완전 SPC에서 점령했는데 (아닌가 SPC라도 투자를 해준건가?) 딱히 먹을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
비행기 탑승.
앞에 화면도 있어서 좋네 ㅎㅎ 역시 대한항공인가?
이어폰을 안 챙겨도 저렇게 제공해주셔서 좋다.
심지어 인이어 이어폰이라니 진짜 많이 발전했다. 원래는 이어폰을 끼어도 외부 소리가 너무 많이 들려서 불편했는데 이런게 보완되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최신 영화들도 많이 올라와있어서 진짜 심심하지않게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대한항공을 타면 기내식을 준다.
한시간 50분정도의 비행시간인데 기내식을 준다니 좋다.
그래서 사실 공항에서 굳이 이악물고 먹을거를 찾을 필요가 없다 ㅎㅋㅋ
음식은 메쉬드 포테이토와 고기.
그리고 물과 파인애플 그리고 견과류.
원래 감자를 안 좋아하는데 저렇게 으깨놓으니까 먹기편해서 좋았다.
고기도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이정도 퀄리티면 기내식치고 훌륭하지~
약 1시간 50분 정도 지나서 내리면 기차를 타고 공항 검역소로 넘어가야한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원래 기차를 타고 갔었나 싶었다.
뭐 사실 기차라고 하기엔 부끄럽고 전동차정도로 보면 되겠다.
전동차를 내리면 보이는 모습.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길게 늘어져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에스컬레이터 앞을 직원분이 통제해서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게끔 통제해주셔서 그렇다.
두둥, 저기에 가면 이제 입국심사를 하게되는데 미리 발급 받았던 검역확인서를 준비해달라고 피켓을 들고계신다.
직원분들이 많이 나와서 열심히 피켓을 들고 계시기 때문에 그것만 따라가면 전혀 문제가 없었다.
미리 캡쳐한 QR코드를 순서대로 찍어주면 된다.
입국심사때도 지문등록을 하고 얼굴 사진을 찍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통과시켜준다 ㅎㅎ
진짜 오랜만에 외국에 입국하는거라 엄청 떨렸지만, 무사히 입국 완료!
이제 본격적인 여행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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