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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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운중동 곱창구이&전골의 끝판왕, 양과창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Barnabas Carlisle 2022. 7. 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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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곱창에 빠져 빠져 아주 빠져 버려~서
거의 역대급으로 먹고 있는와중에 발견한 곱창집이 있다.
언제 먹을 수 있나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가봄.

이름이 조금 헷갈린다. 분명 간판은 양평해장국인데,
한쪽에 '양과창'이라고 쓰여있다.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내가 이곳에 왔다는게 중요하지.

여기는 점심에는 곱창 전골이나 양평해장국을 판매하고
저녁에만 곱창구이를 먹을 수 있다.
고로, 회식때나 먹을 수 있다는 뜻.
그리고 술을 먹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지.

곱창을 담아낼 불판 등장.
아주 잘 구워지게 생겼다.

가장 기본으로 주시는 간장?
이게 참 별미인게 마늘과 청양고추를 같이 줘서
곱창의 느끼함을 줄여준다.
이러니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지!!

불판과 함께 나온 간과 천엽 그리고 무국?
셋 다 안 먹었다 ㅋㅋㅋ
육회는 먹는데 저런 싱싱한 것은...먹기 좀 그렇다.
매니아층이 있지만 난 아닌걸로.

드디어 나온 곱창모듬구이.
다행히 아주머니께서 직접 구워주신다.

부추랑 야채까지 올라간 최종 모습.
진짜...너무 완벽한 조합이다.
부추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고기 먹을 때 구워서 먹으면
약 100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곱창을 보시라...
사실 곱창을 아주 바짝 익혀서 먹는걸 좋은데
자칫 잘못하면 타버릴 수 있어서 건져내다보면
쫄깃쫄깃한 식감의 곱창을 먹을 수 있다.
근데 이러나 저러나 둘다 맛있다.

이거봐 안에 곱이 이렇게 꽉 차있다.
진짜 이렇게 차있는 곳은 없는데 여기는 정말 혜자롭다.

이건 익기전에 찰칵.
진짜 이 곱이 중요한게 곱창의 고소함은 곱의 양에 따라 달라질정도.
솔직히 곱이 없으면 곱창이라 부를 자격이 없다.
그러니 이 가게는 '곱창'가게라고 인정해도 충분. 넘 좋다.

아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곱창모듬.
저 상태에서 부추와 곱창을 집어서
아까 본 마늘+청양고추 장에 찍어서 먹으면
입 전체가 기름칠이 되면서 행복지수 1000%상승
거기에 소맥을 부어주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행복이 입안에 멈춰있다.
그야말로 환상적.

그치만, 레이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바로 볶.음.밥.
이걸 어떻게 참아..
곱창 기름에 비벼먹는 볶음밥은 또다른 신세계다.
한국인은 밥심이잖아? 그러니 꼭 밥을 먹어줘야한다.

이게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곱창 기름의 풍미와 매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내면 그냥 바로 끝.
뭐 말이 필요할까?
거기에 곱창까지 함께 먹어주면 아주 완벽한 곱창 + 볶음밥이 된다.

그치만 여기 또 끝낼 수 없다.

바로 이 곱창전골!
이곳의 곱창전골은 또 다른 별미.
다행히 이건 점심에도 먹을 수 있다.

칼칼한 국물에 숨어있는 곱창을 함께 먹어주면 된다.
약간 회 먹고 매운탕 먹는 느낌.
곱창을 먹었으니 곱창 전골을 먹어줘야 진정한 마무리.
지금까지 잘 담아두었던 곱창의 풍미가 싹 내려가면서
아주 깔끔해진다. 그야말로 완벽한 코스

그 속에 숨어있는 우동사리는 그 어떤 우동보다 맛있는 요리가 된다.
매운탕에는 라면사리, 곱창전골엔 우동사리다.
사실 그냥 이렇게만 먹어도 한끼 요리.
그치만 곱창 먹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이렇게 먹다보면
어느새 늘어나는건 소주병과 맥주병.
정말 맛있는 안주를 먹다보니 병이 늘어나는 속도가 장난아니다 ㅋ

다음날이 심히 걱정되지만 적어도 지금 이순간, 오늘 하루는 너무 행복할 수 있다.
나만 알고 싶은데 그러다 가게가 망하면 안되니 많이 찾아가서 잘 됐으면 좋겠다.

곱창을 먹고 싶을 때 제대로 된 곳을 찾고싶다면 꼭꼭 추천해주고싶다.

 

생생한 영상을 보려면 아래 영상을 보세용.

https://youtube.com/shorts/rMCgCX3Oc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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