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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근처에서 분위기있게 카레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 호미호식

Barnabas Carlisle 2022. 2. 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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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번화가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틀어서 가면
아주 비비드한 주황빛의 식당이 보인다.

주변이 워낙 어둡다보니 이 식당이 유독 밝아보이는 느낌도 있다

약간 가로수길에나 있을법한 식당 비주얼인데
이게 강남역에 있다는게 조금 신기. 아닌가 그냥 유독 이 곳이 밝아서 그렇게 느껴지는거겠지?
입구에서부터 주황빛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키오스크.
요즘 식당에 이런게 있다는게 뭐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무도 응대를 안 해줘서 사실 조금 많이 당황했다.
예전에 백종원 선생님이 하던 지하철역 근처 가게에 온 기분.
비대면 시대니까 그럴 수 있겠지?

뭐 회사 근처에도 이런 기계는 있어서 그나마 좀 덜 당황했다.

자리를 정하면 음식이 나온다.
앉아서 설명이 좀 들어가 있는 메뉴를 보고 싶다면
아래 사진을 보는게 좋다.

잘 안 보이겠지만 메뉴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다.

주 메뉴는 카레.
생긴건 파스타를 팔 것 처럼 생겼는데 카레를 파는 곳이다.
(그래서 가게도 주황색인가?)
중간중간에 파스타나 라쟈냐 메뉴도 섞여져있다.
(역시 카레만 파는 가게의 느낌은 아니였어!)

가게 설명에서 보면 카레 메뉴에 좀더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왕온거면 카레를 먹는걸 추천한다.


근데 저렇게 보면 다 그게 그거 같다.

잘 모르겠으면 역시 대표 메뉴가 진리.
시그니처 메뉴인 호미호식카레와 블랙한우트러플볼카츠를  주문했다.
(트러플은 못 참지..)

자리에 앉으면 준비되어있는 금빛 숟가락 🥄 과 젓가락 🥢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반짝반짝 빛이난다.
정말 금빛이 나는 숟갈과 젓가락.

 벽면을 보면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실물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쉐프님께서 그만큼  건강을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걸 표현해주기 위해 디피해놓은 것 같다.

다들 어디서 많이 본 재료들인데 직접 본건 처음이라 조금 신기했고 조금 더 믿음이 간달까? ㅋㅋㅋ
근데 약간 약방에 온 느낌이다. 이런 인테리어의 찻집을 판교에서 본 것 같은데 비슷하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나온 소박한 반찬
빨간 단무지와 배추인데 너무 조금 주는거 아닌가 싶은데
많이 줘도 다 안 먹을 것 같으니 용서해준다.

 이건 라씨 라는 음료.
인도 전통 음료로 요거트로 만든 음료인데 가끔 먹으면 맛있다.
뭐랄까 단독으로 먹으면 괜찮은 쉑쉑버거의 밀크쉐이크같은 느낌?

여기 라씨는 정말 특이하게 카레를 넣어줬다.

가뜩이나 같이 조금 힘든 음료인데 카레랑 먹으니 정말 독특했다. 호불호가 더 갈릴만한 st.

근데 뭐, 카레 먹고 라씨를 먹으면 같은 맛이지 아닐까 싶다.

먼저 나온 블랙 트러플 한우 볼카츠.

돌멩이 위에 올려져있는 비주얼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돌멩이위에 고기를 구워야할 것 같은데 저렇게 올려져있다고?

 

같이 찍어먹을 수 있게 간장과 계란이 섞인 소스도 주신다.

생긴 것만 보면 정돈에서 먹은 것과 비슷해보였다.

정돈에서도 이렇게 생긴 돈까스를 본 것 같은데 뭐였더라?

아무래도 사이드 메뉴다 보니까 아무래도 크기가 좀 다르다.

카레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진 찰칵.

매장 분위기에 맞게 음식도 굉장히 신경쓰신게 느껴진다.

역시 보기에 좋아야 먹기도 좋다

우선 볼카츠부터...! 딱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겉은 튀김 때문인지 바삭하지만 속을 잘라보면 부드러운 고기가 등장한다.
역시 한우라 그런가?ㅎㅎ
근데 튀김이라 그런지 살짝 느끼했다.
한우에 트러플을 넣어서 그런가? 암튼 좀 느끼한게 컸다. 그래서 먹기 조금 힘듬...
기름을 덜 빼서 그런거겠지?

다음은 카레!

카레는 딱 우리가 먹어보던 카레.

아는맛이다.
그렇다고 오뚜기 카레가 아니라, 카레집에서 기대할만한 카레이다. (저 노란 소스는 모르겠다.)

암튼 엄청 색다른 맛은 아니고 우리가 생각했던 맛 👅

볼카츠가 좀 느끼하다보니, 저렇게 카레에 올려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딱 좋은 한입만!

하얀색과 주황색이 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여기 인테리어 맛집이다.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정말 깔끔하다

매장이 살짝 넓지만 의자나 책상이 많아서 간격이 좁았다.
 
소개팅같은 걸 하긴 좋은 것 같으면서도 저렇게 붙어있으면 조금 부담....
그런게 요즘 트렌드 일수도 있지 뭐.

이도저도 아닌 뭔가 애매한 매력의 식당이었다^^


 

 


강남역에서 분위기 있는 곳을 담아놓은 영상 업로드했습니다.

시간날 때 보면 아주 좋은 영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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