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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 홍콩편] 진한 홍콩 느낌의 수제 맥주 천국, 아트몬스터 강남점

Barnabas Carlisle 2022. 3. 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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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유저라면 한번쯤 봤을만한 식당.

홍콩 분위기 한가득인 곳. 여기 가서 사진만 찍은 사람이 많을 정도일 듯.

 

한창 물 올랐을 때는 안 갔다가 이제서야 가본다.

역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찐 홍콩느낌이 가득.

간판이나 길거리를 구현해 놓은 것이 정말 홍콩 느낌이다.

(조금 깨끗한 것 빼고?ㅎㅎ)

입구 옆에 위치한 웨이팅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서 기다려주면 된다.

예전엔 이름을 적고 기다렸는데 요즘은 확실히 이런게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주는 메뉴판.

사실 펴보기전까지 메뉴판인지는 몰랐다

 
가게에 대한 약간의 설명들이 쭉 써있어서 그냥 홍보문구라고 생각이 들었다.
글씨가 많아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암튼 좀 대단한 곳 같다.
단순히 인테리어에만 집중한게 아니라 실제로도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에 가게에 대한 설명을 보고 넘어가면 메뉴들이 조금씩 나온다.
 
맥주가 주력인 곳답게 맥주랑 잘 어울리는 안주들이 많다.
이를테면 치킨이나 맥주같은?ㅋㅋ

정말 단순히 식당이 아니라 작은 부분까지 다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입구에 비치되어있는 굿즈들을 봐도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여기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않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만큼 본인들의 브랜드에 대해서 애정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노티드같은 컨셉같은데 모든 브랜드?가 요즘 다 이런가? 싶기도.

입구 한쪽 벽을 보면 각종 맥주대회에서 수상받은 상장들이 메달려있다.

뭐 저게 어떤 상인지는 모르겠고 저 대회가 얼마나 권위가 있는지는 증명할 수 없지만

저렇게 많은 단체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먹어보면 알겠지!

하... 이렇게 이것저것 많이 구경했는데도 아직 순서가 오지않았다.

술집이라 그런지 확실히 웨이팅이 길다.

다들 술한잔하고 얘기하느라 길어지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올거면 1차로 일찍오는게 나을만한 곳. (물론 나도 1차^^)

아무튼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주면 가장 먼저주는 요상한 물건. 직원분이 주면서 뭐라고 설명하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못 들었다.

음악이 워낙 시끄러워서...

이건 왜 주는거야...?

그래서 주변을 슥슥 둘러보니 셀프로 주문하는 시스템.

예전에 케리비안베이에서 시계를 찍고 음식을 주문했는데 여기도 똑같은 방식이다.

저어기 아래에 검은색 판넬에 시계를 찍고 음식을 선택하면 주문이 된다!

그러면 굳이 계산서 들고갈 필요 없이 시계를 주면 계산이 된다. 아주 편한 시스템.

아 물론 직원이 직접 다 서빙해주는게 좋긴한데

직원을 부를 수고는 확실히 덜 수 있다.

맥주도 동일한 시스템.

시계를 차고 원하는 맥주를 찍어서 먹으면 된다.

문제는 맥주 종류가 진짜 많다는 점이다 ㅋㅋㅋㅋ

사실 문제는 아닌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하나 고민...ㅎ

옆에 있는 맥주잔을 들고 원하는 맥주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맥주에 맞는 맥주잔을 골라주면 더 좋고? 꼭 그렇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다.

맥주만 맛있으면 됐지 뭐! ㅋㅋ

아쉽게도 몇개는 품절이어서 맛볼 수 는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먹을게 없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있는 맥주 한잔씩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아까 잡지이자 메뉴판에서 본 맥주들을 볼 수 있었다.

굳이 어떤 맥주를 먹어야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게 화면을 보면 어떤 맥주인지 쓰여있다.

그래서 그 설명보면서 먹으면 된다. 아주 편해!

그냥 여기서 만든 맥주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먹을 수 있는 맥주를 마셔볼 수 있다.

거의 뭐 맥주계의 베스킨라빈스.

여기가 또 재미있는게 맥주값이 10ml당 책정이 되어있다

그래서 메뉴판을 보고 처음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내가 따르는만큼 돈을 지불한다.

이게 좋은게 약간 샘플러? 느낌이다.

글만 보고 맥주 시켰다가 내 취향 아니면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내가 원하는 맥주를 원하는만큼 따라마실 수 있으니, 이것 저것 다 맛 볼 수 있다.

생각보다 고객들 생각을 배려해주는 st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따른 맥주들.

와인 맥주라고 해서 받았는데 살작 시큼했다.

역시 와인과 맥주는 다른 부류인가?

그래도 색다른 맥주를 먹는 기분이라 좋았다.

맥주 안주에 제격인 두가지.

치킨과 감튀.

허...근데 진짜 웃기는게

치킨도 잘한다.

정말 상상이상의 공간이다 ㅋㅋㅋㅋ

이 집 다 잘한다 ㅋㅋㅋ 단점을 찾을 수 없음.

치킨도 바삭하고 같이 찍어먹는 양념도 맛있다. 완벽.

감튀는 뭐 말 다했지. 두껍지 않은 감튀라 너무 좋다.

보통 식당가면 두꺼운 웨지감자를 주는데, 웨지도 그만한 매력이 있지만

감튀는 이렇게 얇은게 좋다. 그래야 그 퍼석함이 없으니까.

이건 뭐 감튀도 완벽해

맥주를 다 마시면 옆에 세척기에서 씻어서 다시 먹으면 된다.

아까 본 컵 찬장에서 꺼내먹어도 되겠지만

그냥 신기하기도 하고 씻어서 썼다.

솔직히 그냥 생맥주 시켜서 먹으면 앉아서 편하게 마실 수 있긴한데

여기는 그런 것보다는 직접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것을 먹는 재미가 있다.

화장실 가는 길목에도 홍콩...

사실 이런 모습이 홍콩에 있는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느낌이 있다.

이런 책상이나 의자까지 세세하게 신경썼다.

진짜 옛날 홍콩 영화 감성...

홍콩영화 한번 보고 가야해.

맛이나 분위기, 재미까지 모두 잡은 곳.

진짜 겉만 멀쩡한게 아니라 속까지 아주 꽉찬 멋진 곳이었다.

다음에도 뭔가 색다른 느낌을 받고싶을 때 올 것 같은 곳.

생각해보니 실속이 없었으면 금방 망했을 텐데 아직까지 잘 있는걸 보면 그만큼 내실이 있다는 뜻이겠지?

즐거웠던 아트몬스터와의 저녁.

잘 먹고갑니다~

 


​조금 더 현장감 있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 아래 영상을 시청해도 좋다.

아트몬스터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대한 내용도 적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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