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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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에서 닭꼬치에 술마시는 느낌? 강남역 <낭만 짚불구이> 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Barnabas Carlisle 2021. 12. 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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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남역에 다녀와서 아주 핫플을 다녀왔다.

사실 강남은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이라 별로 안 좋아한다.

특히, 11번 출구쪽은 더더욱!!! 사람이 너무 많아....

코로나도 그렇지만 사람이 너무 많으면 정신이 없다.

그치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면 강남역이니 갈 수 밖에.

가면 언제나 만족...ㅎ

이번에 다녀온 곳은 강남대로와는 조금 떨어진 곳.

지난번에 다녀온 백억하누에 가깝다.

그러니 결론은 조금 걸어 올라가야한다는 점.

저기가 길이 은근 복잡하니까 지도앱을 잘 켜서 걸어가야한다.

조금 헤매여도 중간중간 구경할게 많아서 좋다.

다만, 담배피는 사람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피는건 좋다면 걸으면서 피진 말자구...

드디어 도착한 낭만.

풀네임은 낭만 짚불구이다.

우리 동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바이브....역시 강남이라니깐?

여기가 얼마나 핫플이라면, 저녁 7시에 갔는데도 거의 40분을 기다려서 겨우겨우 앉을 수 있다.

술집이다보니 사람들이 한번 앉으면 잘 나가지 않아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뭐...이정도는 이해해줘야지....

순서가 되면 불러줘서 입장!

이름 딱 들으면 '낭만'이라고 쓰여있다.

얼마나 낭만적인 곳이길래....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는 이제 시골 흙바닥위에 펼쳐진 포장마차 느낌이다.

조선시대 바이브랄까?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약간 한국민속촌에서 술마시는 기분이다.

여기 물이 흐르는 비석이 있는데, 뭐가 쓰여있지는 않고

돌기둥이다. 이런것이 낭만이지?

운이 좋은건지 이 자리로 배정되었다.

두명이서 먹기에 아주 좋은 자리.

서로 마주보지않고 앞에만 보는거지 그치?ㅋㅋ

그래도 옆으로 앉으면 더 좋아. 암튼 좀 특별한 기분.

메뉴는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엄청 저렴했다.

아주 맘에 들어. 감자전이 그것도 트러플가마자전이 만원대라는게 믿어지지않는다.

들기름간장메밀면은 5,900원...?

닭꼬치는 여기의 나름 시그니처 메뉴이니 시켜주었다. 3,500원인게 가장 가성비 안 좋아보여 ㅋㅋㅋ

암튼 이렇게 시켜도 3만원이면 가성비가 아주좋다. 사장님은 남는게 있을까?

앞에는 이런 아주 조그만한 마당이 있따...ㅎㅎ

아주 마음에 들어 ;) 풍류에 젖는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매장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아~주 사람많고 복작복작한 분위기.

난 오늘 처음 알았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온거지...? 싱기방기.

한쪽에 있는 물레방아....이러니 민속촌같은 느낌이 절로 나지...

진짜 민속촌에 있는 어느 세트장에서 먹는 기분이다.

의자도 보면 저렇게 세상 불편한데도 오게되는 매력의 낭만...>_<

조선시대 바이브~~

주문하신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ㅎㅎ

여기의 메인 테마인 '짚불구이' 로 만든 닭꼬치와 메밀막국수!!

아 저 대통주는 진작에 왔었다. 이미 한잔 홀짝하고 있었다구!

일단 들기름간장메밀면.

저 탱글탱글한 노른자부터 매력이 넘친다.

노른자를 보면 얼른 뿌셔버리고 싶지만 일단 사진을 찍어야하니까 참았다.

대통주와 메밀면 한 컷.

어때요 인스타 감성 확확 오지않나요?

메밀면의 맛은 약간 싱거운 느낌? 간장이나 들기름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간이 세면 건강에 좋지않으니 잘 챙겨 먹으라는 뜻이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조금 아닌 것 같아서

용기내어 들기름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바쁜 가운데 친절하게 챙겨주셨다.

(노란 염색하신 직원분 감사해요)

들기름을 추가하니 고소함이 올라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요건 닭꼬치! 여기 메뉴로는 짚불닭이다.

주문한건 소금맛과 데리야끼맛. 매운걸 시키고 싶었는데 맵찔이라서 매운 거는 무섭다....

사실 생긴건 일반 닭꼬치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비주얼이다.

어찌보면 일편닭심이 생각나는..? 짚불향은 아주 잠깐 코끝을 스쳐지나간다.

뭐 그래도 이정도면 어딘가? 맥주 안주로 아주 제격.

거기에 와사비 쓰윽 묻히면 굿.

닭도 야들야들해서 순삭하기 딱이지만 그럴 수 없으니 하나씩 하나씩 아껴먹었다.

돈 많이 벌면 6개씩 시켜야지.

다음은 만구백원짜리 트러플 감자전.

와 가격치고 너무 고퀄리티.... 이래도 되는건가?

보통 생각하면 동그란 감자전을 생각하는데 여긴 그런게 아니라

네모반듯하게 잘라주신다.

예전에 갔던 호족반의 감자전이 생각나는 비주얼.

맛은 아주 바삭바삭해서 좋다.

보통 감자 '전'이라고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데 이건 그런거 없이 바삭!하다. 비비큐 황올인줄?

소스를 착 찍어먹으면 캬.....

대통주를 시켰는데 이건 그냥 맥주 안주...

왜 맥주를 시키지 않았을까? 근데 여기 분위기는 딱 대통주야....

몇개 먹다보니 기름기때문인지 좀 느끼해서 다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맥주가 있었으면 다 먹었을까?ㅎㅎ

매장이 이렇게 넓은데도 웨이팅이 저렇게 긴거보면

확실한 핫플레이스다.

화려한 네온 사인과 높은 빌딩숲의 강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조선시대 민속촌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데

저렴한 안주 가격이 아주 맘에 드는 곳.

분위기있는 술집을 찾는다면 여기를 꼭꼭 강추해주고 싶다.

회사가 이 근처였으면 맨날 올텐데....아쉽네....

다음에 또 오는걸로....!!!

 
 

낭만 만큼 인테리어 분위기가 좋은 강남역 핫플들을 다녀온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https://youtu.be/SYmYjpntUbk

 

시간되실 때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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