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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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투어

아마 도산공원에서 가장 핫한 퓨전 창작 요리 레스토랑, 목탄장입니다.

Barnabas Carlisle 2021. 5. 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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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고오급 먹부림.
한식, 중식, 일식, 미국식 등의 음식이 아닌
어느 나라에도 없는 퓨전 창작 요리를 하고 있는 곳.

판교에서 시작하여, 서울로 진출한 곳.

넘 고집스러워서 안 가주고 싶은데,
가고싶은 곳.

목탄장이다.


▲ 영상으로 보고싶다면 위에!


 

목탄장
퓨전 창작 요리 맛집

 

압구정에 있는 가게답게
꼬불꼬불 골목을 따라 어느 구석진 곳을 찾아가면
오늘의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매장은 ㄱ자 형태의 Bar로 되어있다.
오픈된 주방 형태여서 식사를 하면서 조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오픈된 주방은 조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에 지루함이 좀 덜하다.

이미 다른 자리는 다 차서
화로 앞에 안착.
직접 요리하는건 보지 못하더라도 구워주는거 실컷 볼 수 는 있겠다.

이곳의 이름인 '목탄장' 답게
옆에는 목탄이 있었다.
목탄과 석탄은 무슨 차이일까?
나무 목과 돌석..? 석탄은 돌이였나..?
목탄으로 직접 굽는 방식은 음식에 나무향이 스며들게 해서
음식을 더욱 풍미있게 해줄거라 생각해본다^^

목탄장의 식기들.
까만 그릇과 귀염뽀짝한 포크 젓가락 숟가락.
(그러고보니 세개를 다 주네?)

메뉴판.
사실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로 메뉴가 바뀌는 곳에서 메뉴판이란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있으니까 있겠지.
메뉴판은 글 아래에 다 찍어뒀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해서
메뉴를 정독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런치 메뉴가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그 안에 뇨끼가 있다고하여 바로 콜 🤣

처음 나온 음식은 카다이프 마구로 타르타르.
마구로는 일본어로 '참치'.
그러니까 참치 타르타르라고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참치는 호불호가 있는 음식인데
이 음식은 덜하지 않을까 싶다.
참치와 아보카도를 잘 섞은 음식에 위에는 바삭바삭한 튀김같은게 올려져있다.
덕분에 식감이 한껏 더 살아난다.
맛도 식감도 좋은 음식

김은 목탄에 구운 김을 제공해준다.
눈앞에서 구워주는데, 사-실 목탄향은 잘 느껴지진않는다...ㅋㅋ
여기서도 빠지지않는 와사비.
요즘은 확실히 와사비가 대세인가보다.
깔끔하면서 약간의 자극을 주는 와사비를 자주 볼 수 있다.


참치를 먹을 땐 김이랑 먹듯이, 타르타르도 김에 싸먹으면 된다.

아무래도 두 음식이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그 위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주면 딱 간이 알맞게 된다.
위에 올려져있던 튀김? 덕분에 크리스피한 느낌은 덤.
아주 만족스럽다.

그 다음 음식은 시그니처 트러플 뇨끼.
밀가루가 들어가 있지 않았고, 그 위에 트러플과 치즈가 올라가 있다.

작년부터 뇨끼를 그래도 좀 먹었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뇨끼 중에서 가장 식감이 좋다.
밀가루 없이 감자로만 만들어서 그런가? (메뉴판 피셜)
보통 뇨끼는 밀가루를 조금씩 섞는데, 확실히 식감이 좋다.
개인적으로 쫀득쫀득한걸 안 좋아해서 그런거 더 좋다.
딱 잘 구워진 감자 먹는 느낌.

이 음식의 유일한 단점은 양이 적다는 점..?
먹는 내내 없어지는게 너무 속상...

좋은건 한번 더....
보면 볼수록 목탄장을 잘 맛볼 수 있는 조합이다.

그 다음 코스는 솥밥.
뜨끈한 솥밥에 갈비가 송송송 올려져있다.
밑에 있는 파와 함께 정말 이쁜 색감의 조화를 보여준다.
일단 사진만 먼저 찍게 해주고 다시 수거해가신다.

그러면 이렇게 잘 비벼서 그릇에 담아주신다.
덕분에 직접 비벼야하는 수고로움은 덜하다.

맡은 말해뭐해.
갈비와 함께 잘 양념된 맛.
앞에 타르타르와 뇨끼에서 먹었던 것을 싹 가라앉혀주는.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밥과 함께 나오는 된장국은
특색있진 않지만, 밥에 잘 어울린다.

이건 밥까지 다 먹었는데,
조금 아쉽고 부족한 것 같아서 추가로 시킨 가지구이.
미리 시킬껄 엄청 오래걸렸다.

이건 그래도 목탄의 향이 잘 느껴졌다.
부드러워질대로 부드러워진 가지에 양념을 잘 발라서
독특한 맛이 난다.
맛이 우리가 아는 오감이 아닌 부드러운 맛.
가지를 좋아한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즐겁게 식사하고
조리대를 보면서 한 컷.
저게 아마 뇨끼겠지?
런치라서 4개 준걸꺼야...다음엔 돈 더내고 더 먹어야지...

런치 마무리 시간이라 손님은 아무도 없다.
이런 좁은 곳에 저렇게 많은 인원이 있다니....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말 가고싶었던 곳인데, 런치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뇨끼와 마구로 타르타르 모두 대만족스러웠던 음식이 아닐까싶다.
도산공원에서 뭔가 Private 한 분위기와 독특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꼭 추천해주고싶은 곳.
단, 예약은 좀 많이 어렵다...참고!


https://youtu.be/NnqD2YX_V6o


이건 유투브에 올린 영상 후기.
심심하면 보라기.


아래는 메뉴판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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