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This is Arcadia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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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투어

용산 한가운데서 조용히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영국식 브런치 카페 어프로치 (Approach)입니다.

Barnabas Carlisle 2021. 8. 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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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근처에서 가장 핫한 브런치 카페
어프로치 입니다.

용산에 이런집이 있었다면.

*이 글은 지난 6월에 다녀온 글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어프로치는 생각보다 구석진 곳에 있다.
지하철 내려서 쪼금 구석으로 가면

약간 뜬금없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깜빡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이거봐 이렇게만 되어있으면
그냥 벽인줄 알자나?
다행히도 잘 찾았지만?


입구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카페.
용산 한가운데 이런 집이 있다면 진짜 좋긴할듯 하다.


그냥 들어가면 참 좋겠지만,
핫플이 그럴리 없잖아?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대기를 등록하면 된다.
그러고 앞에 기다리면
직원분이 와서 순서를 안내주신다.


No Kids Zone
Not Pet Allowed
아이들과 강아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가끔 이렇게 휴먼 어른들을 위한 공간도 필요하다....


카페는 순서를 대기하는 지하 (사실 1층)와
계단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정원.
또 올라가면 건물 내부.
그리고 루프탑까지 이어져있었다.


대기 장소 근처에는
커피 원두나 드립 기계를 파는 곳이 있다.


요즘 홈카페가 대세인 만큼
카페에서 이렇게 파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직 도전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도 언젠간 커피 기계를 들이지 않을까?

한 20분쯤 기다리니까 들어갈 수 있었다.

- 메 뉴 판 -


여기선 브런치를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브런치가 좋은게 적당히 배부른 정도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먹고 싶은게 정말 많아서 고민이 많았다.
대부분 샥슈카는 먹는 듯해서 저건 필수로 시키고
브랙퍼스트에서 잉글리시냐 어프로치냐…
영국 스타일로 먹을까 아니면 어프로치 스타일로 먹을 것이냐…
이런거 항상 고민이지..ㅠ


small dish 라고 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하지만 wine only 인 것을 보니
술안주(?) 느낌이 강하게 난다.
저어기 치즈가 있는 걸보니 더더욱?


여기는 음료 메뉴.
아메리카노가 5천원이면 그렇게 사악하지는 않아보인다.
커피 외에도 차 종류나 맥주 그런 것이 있는데
브런치는 커피가 국룰이지!!
가벼운 음식과 가벼운 음료~!


이건 와인 메뉴.
한번도 어느 식당가서 보틀을 시켜본 적은 없는데
언젠간 먹을 수 있겠지?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기분만 내려고 하우스 와인을 시켰다.


인테리어.

그렇게 열심히 고민하고
건물 안에서 주문을 받는다고 하여 들어왔다.
들어온 김에 실내는 어떨지 잠시 구경!


건물 내부도 아주 깔끔했다.
고급진 식당에 온 기분.
약간 소고기 오마카세 하는 곳 같은 느낌?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다양한 종류의 의자나 테이블이 있어서
골라서 앉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방 안쪽을 둘러보면
2인테이블이나 바형식의 자리가 있다.

너무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겠지만
막상 앉으면 다들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듯 하다…


여기는 루프탑으로 가는 계단
올라가려다 굳이..?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계단만 구경했다 ㅋㅋ


이 넓은 창문이
이 어프로치의 뷰포인트라고 한다.
집안에 이런 넓은 창문으로 마당을 보면 참 좋겠지?

그래서 저 왼쪽 자리가 나름 실내에서는 명당 자리.
저기 있으면 실내에 있으면서 바깥을 구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이쪽은 베이커리와 음료가 만들어지는 곳.


화려한 꽃이 외모를 뽐내고 있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예전에 꽃꽂이하는 것을 봤는데
슥슥슥 하는것 처럼 보여도 결과물이 잘 나와서 놀란 경험이 있다.


아래쪽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와 빵들…


얘는 그냥 비주얼도 너무 화려해서
맛이 정말 궁금했다.
저 위에 있는건 젤리일까..?ㅋㅋ


다시 바깥으로!


운이 좋게 자리를 물가 옆에 앉아서
마치 계곡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저 물 안에는 물고기가 살 것 같은데 아니네^^


브런치에는 커피지만,
오늘은 그냥 기분 좀 내려고 와인.
에밀리를 보면 프랑스 사람들은 항상 와인을 달고 살던데
나중에 한번 그렇게 와인만 실컷 먹어보고싶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음식들.
음식만 보면 여긴 한국이 아니다.
쌀이 하나도 없잖아?


이 수프는.. 뭐였더라..
엄청 맛있었는데 뭔지 까먹었다..
양송이인가...(검색해보니 컬리플라워 스프란다)
완전 내 취향이다 ㅋㅋ


이건 샥슈카 & 사워도우 (Shakshuko & Sourdough Toast)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토마토로 만든 샥슈카.
아주 깊고 진한 맛이 좋다.
사워도우랑 같이 찍어먹으면 대박대박

이게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된다....중독적이야...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English Breakfast)
어프로치 브랙퍼스트 랑 두개를 고민했는데 고기를 먹고싶어서 선택했다.
저 소세지와 베이컨이 아주 탐나지 않나요?
영국에선 진짜 이렇게 아침을 먹을지 문득 궁금...


이건 같이 주신 토스트.
이것도 사워도우라는데 사실 뭐가 그렇게 차이인지 모르겠다....ㅋㅋ
그래도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여긴 소스를 4개나 준다.
하나는 유자일테고...하나는 땅콩..하나는 딸기....하나는 카르파초..?(찍음...피스타치오 라네)
이렇게 많이 주실 필요는 없는데 ㅎㅎ
유자나 피스타치오는 내 취향이 아니라
땅콩이나 딸기만 집중했다.


계란은 조리방법을 물어봤었는데
스크램블 에그~!!
저렇게 후추가 잔뜩 들어있는게 보기 좋았다.


사아실 음식의 맛은 여느 식당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다만, 이런 곳은 맛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오는게 아닐까 싶다.
저 수프빼고..ㅋㅋㅋ


누군가에겐 어느 가정집일텐데
이렇게 보니 초대받은 손님같기두하구.


이 날 잠깐 비가 아주아주 조금 왔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안으로 들어갔다.
비가 덜 올거 같아서 버텼는데 왠걸 정말 한두방울 떨어지고 말아서
옆에 자리 모두 비었다 ㅎㅎ


덕분에 아주 프라이빗하게 야외 경치를 즐길 수 있었지..ㅎ
이렇게 옆에 흐르는 물소리 좋아...

도시 한 가운데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여기뿐 아닐까??

마지막으로 바깥자리 한컷.

맛보다 분위기때문에 더 오게될 어프로치.

리뷰 끝.




[Ch. Eat] 용산에서 가장 핫한 브런치 카페, 어프로치(Approach) 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https://youtu.be/RuR7Rn_sYtk


⬆️⬆️⬆️⬆️⬆️⬆️
조금 더 현장감 있는 물소리를 듣고싶다면,
위에 영상을 클릭.



위치는 여기입니당~~


그럼 즐거운 브런치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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