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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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여행 - 홍콩편> 힙지로에서 홍콩을 느껴보자. '장만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Barnabas Carlisle 2020. 9. 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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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을지로. 그 옛날 공구상가가 이렇게 바뀔줄 누가 알았을까?

종로에서부터 점점 커지는 힙의 물결이 다시 종로로 돌아왔다.

레트로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는 을지로에.

저번 만선호프에 이어서 이번에 갈 곳은 홍콩에 어느 작은 골목의 느낌을 준다

 

 

장만옥
힙지로에서 홍콩을 느껴보자.

 

 

 

입구에서부터 한국이 아니라

홍콩이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평소같으면 사람들의 웨이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겠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

물론 그래서 영업은 9시까지 밖에 하지 않았다.

 

#메뉴판

 

 

메뉴판엔 중국느낌의 음식이 많이 있었다.

사진으로는 한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음식들.

그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표고슈마이 #마파두부 #대파소스닭튀김

세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만옥이패션후르트에일 과 #홍콩샷! 을 시켰다.

(메뉴의 확대 사진은 블로그 아래에 따로 담아두겠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조명들이 어우려져서

이곳의 분위기는 너무 홍콩스럽다.

홍콩 현지에 있는 식당을 그대로 따온 기분.

똑같지 않으면 어떠하리, 그래도 충분히 즐겁다.

 

 

중간에 긴 테이블이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2인석 자리다.

그래서 많이 와도 되고 소규모로 와도 자리는 충분하다.

 

 

기본 그릇 세팅도 홍콩느낌

물론 진짜 홍콩 갔을 때 이런 곳은 무서워서 가지 못했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다.😏😏

 

#표고슈마이

 

 

인터넷에 장만옥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음식인

표고 슈마이.

네개 밖에 나오지않는 작은 양이라 애피타이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대표사진 삭제

 

 

 

언뜻 칙촉같은 비쥬얼의 슈마이는

슈마이 겉은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있고

안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표고버섯이 있다.

입맛을 돋구는데 제격!

양이 많지않은게 조금 아쉽지만 뒤에 먹을 음식을 생각하면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된다.

어두운 가게에서 다양한 모양의 조명이 매달려있어서

이국적인 모습을 풍겨낸다.

그리고 붉은색이 홍콩의 란콰이펑을 생각나게 하는 마력이 있다.

#마파두부

 

 

이곳의 강추 메뉴는 바로 이 마파두부.

그냥 우리가 중국집에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마파두부의 맛은 두부와 매운 소스, 그리고 가끔 고기가 같이 있은 맛이다.

 

 

하지만 장만옥의 마파두부는 확연히 다른 맛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약간 마라가 섞여있는 맛일까? 아 근데 마라는 아니다....

맵지 않고 뭔가 독특한 향신료의 맛과 향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맛이다.

홍콩 음식이 향신료가 강한 편인데 딱 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대파소스 닭튀김에 나오는 고수를 섞어먹으면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파소스닭튀김

 

 

또 다른 베스트 메뉴 중에 하나인 음식.

닭튀김은 딱 맥주에 적합한 안주.

닭다리 튀김이지만 살이 많지는 않고 튀김이 대부분인 기억이다.

물론 그래서 더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까 싶다.

 

 

같이 온 고수와 대파를 함께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근데 뭔가 고수랑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마파두부에 양보해줬다 👍

금액이 15,800원인데 이정도 양의 닭다리튀김이라면 가성비는 매우 떨어진다.

차라리 치킨을 시켜먹는게 더 좋을듯...

그러니 회식때나 시켜먹도록 하자.

 

 

#홍콩샷!

맛이 너무 궁금해서 시킨 음료.

연태고량주를 샷처럼 마실 수 있게 만든 음료.

고량주를 먹기엔 양도 많고 도수도 높아 부담이 될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만옥이패션후르트에일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맥주.

음식 설명처럼 화이트 와인의 느낌이 나는 맥주.

패션푸르트와 꽃향이 은은하게 나서 그냥 먹기에도 좋다.

(개인적으로 저런 향이 나는건 좋아하지 않는다)

 

#인테리어

 

 

이곳은 맛도 좋지만 분위기가 대박이다.

여기 있다가 밖에 나가면 정말 홍콩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Bar도 있지만 실제로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다.

 

 

한쪽 벽면에는 (아마도) 장만옥이라고 써있는 것 같은데

연인들이 저 빛 아래 있으니 진짜 홍콩의 연인들 같다...분위기 무엇...

 

 

화장실 앞이 이런식이면...어쩌자는건지 ㅎㅎ

저 벽에 조명들도 이뻐보인다.

 

#epilogue

이곳의 화장실이 찐 홍콩스타일이래서 사진 좀 찍어봤다.

 

 

발(?) 이라고 하나

화장실 입구는 중국집 입구처럼 생겼다.

 

 

어느곳에도 '화장실'이라는 글씨는 볼 수 없다^^

 

 

천장에는 이런 거대한 조명이 달려있고?

왜 난 이런것만 보이지

 

 

이곳 화장실이 특이한 건 뒤쪽에 보이는 환풍구이다.

원래 을지로가 이런 건물이긴 하지만

홍콩도 저런식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뭐 근데...그렇게 깨끗해보이진 않는다 ㅎㅎ

을지로 치고 깨끗한걸지도?

 

 

옆에는 이런 그림이....?

안녕하세요....

뜬금없지만 화장실 리뷰 끝.

 

 

아무튼 힙지로가 정말 대세긴 하지만

이런 곳이 있을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너무나도 분위기가 좋은 이곳은 굳이 홍콩에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홍콩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홍콩에 목마른 분들은 꼭 방문하면 좋겠다.

 


메뉴판 추가.
여긴 음식 메뉴.

여긴 음료 코너

메뉴 주문에 도움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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