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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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bas Pick

압구정 분위기 경양식 레스토랑 Mark’s(마크스) 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Barnabas Carlisle 2020. 6.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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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분모자당면 이라고 sns에서 핫했던 적이 있었다.

#중국당면 이랑 다른 종류로,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서 특유의 식감으로 사랑받았었다.

지금도 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드는 법을 많이 공유한 걸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압구정에 분모자 떡볶이를 직접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마크스 (Mark’s)

위치는 압구정 로데오역과 압구정역 사이.

역에서부터 계속 걸어가는 핫플들이 많이 보였다. +_+

이 곳이 바로 핫플이 모여있는 곳인가?

#외관_입구

솔직히 분모자 떡볶이 맛집이라고 생각했고, 뭐랄까 떡볶이 집에서 약간 고급진 버전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웬걸 생각보다 더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

거의 한우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해도 문제가 없을만한 외관. (쫓아내진 않겠지...?)

#인테리어

5시30분에 미리 예약했는데, 저녁 첫 타임이라 아무도 없었다(덕분에 사진은 마음껏 찍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훌륭했다.

테이블과 의자도 모두 고급스러움을 지니고 있었다.

인테리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느낌.

 


메뉴판

많고 많은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메뉴판 조차 괜찮은 가죽 표지를 가지고 있었다.

딱 레스토랑에 맞는 이미지.

(이곳은 경양식 레스토랑 입니다.)

첫 페이지는 마크스의 스토리를 적어두었다.

함박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같은 음식은 지금은 흔히 먹을 수 있지만, 뭔가 더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음식이긴 하다.

모두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닌 어떤 이벤트에서 먹는 음식들.

그런 음식들을 마크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이다.

#런치 메뉴

 

여긴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별도로 있다.

차이는 sandwich 메뉴가 있고 없고의 차이.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보통 시그니처와 메인을 한개씩 시켜먹을테니, 세트 메뉴도 있으니 같이 즐겨도 좋을 것 같다.

#Season Special

이건 아마 매번 바뀌는 디저트 메뉴이겠지?

여름이 오고 있으니 달고나 죠리퐁 빙수는 참 탐이 났다.

#디너 메뉴

디너에도 세트가 있다.

와인을 먹는다면, 세트 메뉴를 시켜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취하지 않고 맨정신에 음식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술은 시키지 않았다.

메뉴판을 보고 참 고민이 많았다.

왜냐면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떡볶이는 정해져있고 나머지 하나를 더 먹고싶은데....시그니쳐 메뉴를 다 시킬 수도 없고?

그래서 롤카츠나 규카츠는 더 맛있는 곳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서 함박스테이크를 시켰다.

#디저트

디저트는 케이크, 브라우니 등등

여기서 먹으면 다음에 어디갈지 고민하지 않아도 좋겠지만.

오늘은 음식에 좀더 집중하는 걸로!


Wine & Beverage

 

 

확실히 고급진 레스토랑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점은 와인이 정말 많았다.

소주는 찾아 볼 수 없는 곳.

진짜 그냥 음식점이 아니라 레스토랑급이군하...

(음식점이 영어로 레스토랑일까....?)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 맛보고 싶은 와인이 정말 많았다.

다음엔 약간 맘 먹고 와인 먹으러 와도 괜찮을만한 곳이었다.

 

스몰배치(Small Batch) 라는 이 곳만의 특별한 커피라고 하는데, 커피에 관심이 많다면 도전!

음료와 디저트까지 하나하나 잘 신경쓰는 좋은 곳 같다!


식사

잘먹겠습니다.

#식전빵

 

본격적인 식사가 나오기 전에 빵과 스프가 나왔다.

빵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모닝빵.

스프는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단호박 스프.

수비드 갈비 떡볶이

라 쓰고 분모자 떡볶이라고 읽는다.

이건 떡볶이의 수준을 넘어섰다.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

떡볶이가 무슨 파스타급의 비주얼이다.

게다가 빨간색 분모자당면과 노오란 계란, 파가 예쁜 색감을 보여주고 있어 보는 재미도 키워준다

단순히 분식집에서 먹던 떡볶이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또한 하나의 요리.

개인적으로 떡은 즐겨먹지 않는데 떡볶이는 계속 찾게된다. 이유는 소스! 모든 음식은 소스맛에 좌우되는게 아니겠습니까?

분모자 당면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기존 떡보다 더 탱글탱글했고 식감도 좋았다. 떡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이 음식의 이름은 ‘수비드 갈비 떡볶이’ 라는걸 잊지말자. 핵심은 갈비이거늘.

갈비를 어떻게 잘라줄까 칼을 들고 덤비는 순간

‘어서 드세요.’ 하고 부서진다....

비장한 마음이 미안해질 정도로 아주 부드럽게 잘라낼 수 있었다.

떡볶이와 갈비는 결혼식에서나 볼 수 있는 조합인데.... 이렇게 맛있는 조합은 언제나 찬성이다.

수비드된 갈비라 그런지, 정말 부드러웠다.😍

역시...괜히 갈비는 접근성이 어려워서 그렇지,

언제나 옳다.

함박스테이크

여기 밥이 기가막힌데요..?

떡볶이를 정신없이 먹다보면 잊고있던 함박스테이크가 나온다.

엥 근데 웬 밥이지? 싶다.

함박스테이크는....양이 참 작다.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는건지.....

이 🐑 아치!!!

함박스테이크보다 눈에 띄는 밥.

심지어 약간 누룽지를 해먹어도 될 비주얼.

근데 반전인건 맛있다.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었다. 밥만 먹어도 맛있다는게 이런 것.

이 또한 소스가 압권이다.

고기와 소스를 같이 먹으면 크.....

고기는 부드럽다는건 두번 말하면 입아프다.

솔직히 양은 적지만 옆에 있는 샐러드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마 또 생각나라고 적게 만든게 아닐까...?

🍚 + 소스 + 🥩 = 🍯 맛.

꼭 저렇게 먹어보세요.

디저트

화룡점정.

이제 가려고 했는데 매니져분이 디저트를 주신다고 해서 얌전히 기다렸다.

쨘.

쿠키 위에 라즈베리와 베리베리 가 올라간 아이스크림이 위에 올라간 디저트.

와...근데 이것도 맛있었다.

어쩜....저 두가지의 조합이 완벽했다.

부드러운 딸기와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에

초코 쿠키를 함께하는데 나중에 또 먹고싶은 조합이다. 서비스 감사합니다. 😊

떡볶이, 함박스테이크 모두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겠지만 조금더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서 색다르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와인 매니아에게 더더더 추천!

데이트하기도 좋을듯한 곳.


에필로그.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정독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이쪽 업계에서 일하세요’ 라고 물어봤다 ㅋㅋㅋㅋ. 민망하여라.

그러고 맛있는 와인이 많으니 다음에 미리 연락주면 추천해주신다고 명함을 주셨는데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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