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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여행> 추석맞이 방문해본 낙산사. 주차장은 '낙산사 정문 주차장'으로 가세요..!

Barnabas Carlisle 2023. 10. 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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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 여행.

추석이기도 하고 강원도에 왔으니 절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다녀온 낙산사.

제일 먼저 가야 할 곳은 낙산사 주차장.

10시 조금 넘어서 왔는데 주차장이 거의 다 차서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부터 바로 이어지는 낙산사 가는 길.

환영 문구로 반겨주신다.

점점 걸어 올라가다 보면 나무로 잘 정돈된 길이 있어서 편안하게 걸어갈 수 있다.

휠체어도 끌고 올 수 있도록 계단이 없었다. 나름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옆에는 어떤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는데

아마 지난 산불에 훼손된 건물일까? 아니면 그냥 건물을 짓는 걸까? 근데 막 저렇게 시멘트로 지어지고 있는 걸 보니 일반 건물 같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게 추석이라 무료인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디 기사에서 본 것 같은데 전통문화유산 활성화를 위해서 전국적으로 무료로 입장하게 했던 것 같은데 사실은 검색해 보시길. 암튼 내가 갔을 때는 무료였다.

입구로 들어가면 소나무로 이루어진 길이 있었다.

시장이나 군수들이나 높은 분들이 기증한 나무들이었다. 다들 이런 나무가 어디서 났을까? 다른 데서 사오신건가.

낙산사는 크게 한 바퀴를 돌 수 있게 해 두었다.

모든 건물들이 길로 잘 이어져있어서 구경하긴 편했다. 그래서 딱히 지도를 기억할 필요는 없다.

옆에는 지난 산불이 났을 때의 모습이 담긴 내용도 적혀있다.

발화지점으로부터 4.99km까지 떨어져 있는 곳인데 여기까지 번졌다니…

정말 안에 계셨던 스님들은 정말 무서우셨을 것 같다.

좀 더 올라가면 사천왕문이 있다.

그 문을 지나면 오른쪽에 멀리 해수관음상이 보인다.

보고 딱 느꼈다.

‘낙산사는 저거구나’ 멀리서 봐도 상징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잠시 뒤로 하고 보이는 원통보전이라는 사찰에 도착.

안쪽을 찍은 사진은 없지만 불상에 머리가 정말 정말 많았다. 무서울 정도.

옆에 작은 불상들도 많아서 여긴 뭔가 싶었음… 불상의 머리가 이렇게 많아도 되나 싶었다.

그리고 길을 따라가면 낙산사의 주인공이 나온다.

 

바로 해수관음상.

생각보다 엄청 거대한 석상이라서 조금 놀랍다.

예전에 봉은사에서 이런 거 본 기억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가 석상이 좀 더 무서워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해수관음상 앞에는 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고 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갔을까 싶다.

해수관음상 앞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사람은 정말 많았다.

추석이라고 절에 온 사람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앞쪽에는 바다를 볼 수 있었다.

해수관음상은 매일 여길 보고 있겠지?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니까 좋긴 좋았다.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인가?ㅋㅋㅋ

바다를 보고 있으니 사람들이 몰린 걸 볼 수 있었는데 한가위라고 떡을 나눠주셨다.

예전에는 국수를 나눠줬다고 했는데 지금은 떡을 주시나 보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떡을 먹으러 줄을 섰다. 난 먹고 싶지 않았는데…한 개 먹어보라고 하도 권해서 줄을 서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갓 지은 떡이 참 부드러웠고 그 위에 기름이 살짝 발라져 있는 게 맛있었다. 이 절 떡 잘하네~

아래에 있는 보타전에서도 떡을 나눠주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떡을 나눠줘서 꼭 한 곳에서 받을 필요 없었다. 그냥 가다가 있는 곳에서 먹으면 그만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관음지가 있다. 이곳엔 낙산사 최고의 놀이기구가 있는데 바로 동전 던지는 곳.

처음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뭔가 했는데 ㅎ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던졌다. 실시간으로 돈이 쌓이는데 놀라웠다 ㅋㅋㅋ

저기 있는 동전을 꺼내면 낙산사를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

 다음 코스는 의상대. 의상대 가는 길에도 떡을 나눠준다 ㅋㅋㅋ

그 떡 맛집은 시온 떡방앗간이라고 해요. 시온이 약간 기독교적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뭐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이니까? ㅎㅎ 암튼 양양 최고의 떡 맛집이 아닐까 싶다.

 의상대는 해맞이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것 같다.

아침에 저기서 해를 맞이하면 정말 좋을 것 같긴 하다. 물론 사람이 정말 많겠지? 평소에도 이렇게 많으니 위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져 보였다.

 잠시 옆길로 가면 홍련암이라는 곳이 나왔다. 사람들로 북적여서 가지는 않고 멀리서 바라보는데도 정말 멋있었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낙산사가 특이한 게 기와가 약간 청록색이다.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덕분에 산과 바다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약간 헤어질 결심의 산인지 바다인지 모를 벽지를 보는 것 같다.

낙산사에서 보는 풍경.

참 바다랑 잘 어울리는 절이다. 부산에 용궁사가 있다면 양양에는 낙산사인가 보다.

해우소에서 근심을 풀어주고.

 하늘을 보고 살짝 보정한 사진. 이쁘다.

 쭉 내려오면 의상대 주차장으로 나온다.

원래 있던 낙산사 주차장으로 가려면 꽤 걸어야 했다. 의상대 주차장은 차가 많이 올 수도 없는데 이곳으로 주차하려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웁스… 왜 여기로 오시나요 다들? 그냥 낙산사 주차장에 대고 오시지 거기가 훨씬 넓은데… 진짜 이거 기다리려면 한 시간은 기본일지도?

 

 추석에 뭔가 추석다운 곳을 다녀와서 좋았다. 양양은 서핑이지만 이렇게 낙산사를 와도 좋을 같다.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같고 남은 4분기도 될것 같은 기분. 다들 낙산사 한번 들렸다 가셔요.

 


여기는 낙산사 구경하고 다녀온 카페 입니다.

어느 카페 갈지 고민이라면 한번 보셔요!

2023.10.08 - [Arcadia Company] - <양양 여행> 낙산사 구경하고 가족들끼리 단체로 가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바다뷰 제빵소 솔직 후기.

 

<양양 여행> 낙산사 구경하고 가족들끼리 단체로 가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바다뷰 제빵소 솔직

낙산사 구경을 마치고 카페인을 충전하기 위해 간 카페. 낙산사와 멀지 않아서 갈만한 거리다.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가면 도로에서 카페로 바로 가는 길로 알려주는데,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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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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