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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투어/Japan

[칼라투어 - 교토 6편] 우지 뵤도인(평등원) 근처 조용한 식당에서 먹는 말차 소바, 도리 키쿠

Barnabas Carlisle 2023. 5. 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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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에서 식사를 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검증된 식당을 가는 것도 좋지만, 늘 그렇듯 뭔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객이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은 게 여행자들의 마음.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구글 지도를 뒤져가면서 찾은 식당이 있다.

뵤도인에서 조금 나와서 좁은 골목골목을 찾아서 나갔다.

재미있었던 게 일본의 골목은 정말 좁아서 그런지 경차가 정말 많은 느낌이었다.

경차가 있어야지 다니기 편한 골목이라서 그런 걸지도.

목적지인 식당에 가면서 본 꽃들은 정말 이뻤다.

가는 길에 발견하는 꽃은 언제나 반가운 편.

식당 이름은. 도리 키쿠(とり菊)

https://goo.gl/maps/pacRT9G7piJVLqf4A?coh=178573&entry=tt

 

우지에는 말차 소바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왕 먹는 음식 특별한 곳에 먹고 싶어서 찾아본 곳이다.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했다.

안에 들어가서 말해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다행히 아주머니가 나와서 3명이라고 말을 했고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외관을 구경했다.

바깥에는 음식 사진이 찍혀 있어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할 수 있었다.

사진도 참 꾸미지 않고 적나라하게 찍혀있어서 좋았다.

생동감 있는 사진들.

일본어를 몰라서 저게 정확히 무슨 음식인지 알 수는 없었다. 이참에 일본어 공부를 해야 하나?

또 다른 꽃 사진.

괜히 더 이뻐 보이네. 근데 이건 무슨 꽃일까?

 

드디어 입장.

 

내부는 역시 그렇게 넓지 않았다. 그래서 더 좋았다.

자리가 없어서 닷지로 안내해 주셨다.

뒤쪽에는 좌식으로 된 방이 있었다. 아마 바닥은 다다미 형식이겠지?

정말 일본에 어느 오래된 식당에 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메뉴판을 주셨는데 밖에서 본 사진 그대로의 메뉴가 있었다.

그래서 난 소바와 튀김, 약간의 스시가 있는 메뉴를 시켰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어보는 게 좋아서?

이 식당은 할아버지 두 분께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곳이었다.

그분들의 나이만큼 식당에서도 그런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엄청 유명한 곳은 아닐지라도 나름의 역사와 소소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

자리 앞에는 기본 밑반찬이 있었다.

이렇게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해둔 게 조금 신기했다.

보통 반찬은 안 준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반찬은 사실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깍두기랑 정말 비슷하게 생긴 반찬과 양파절임같이 생긴 반찬 두 가지였다.

깍두기는 그렇게 맵지는 않았는데 맛은 어느 정도 비슷했다.

이게 정말 깍두기라면 조금 많이 놀라울 두. 애국심 펄럭.

 

조금 기다리니 나온 음식.

냉소바와 초밥, 튀김. 딱 사진에 나온 음식 그대로 나왔다.

일본에서 먹는 초밥이라니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맛은 크게 다르진 않았다. 그래도 초밥의 나라에서 먹는다는 것 자체가 느낌이 다르지.

오늘의 주인공인 말차 소바.

늘 약간 갈색에서 회색 중간 색깔인 소바만 봤었는데 이렇게 초록색 메밀은 처음 봤다.

맛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곳의 말차는 쓴맛이 없는 건가? 이렇게 쓴맛이 없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소바를 옆에 있는 국물에 찍어서 먹은 건 똑같다. 맛도 똑같다. ㅋㅋㅋ

같이 나온 튀김. 딱 일식당에서 볼 수 있었던 느낌의 맛이다.

이것도 같은 맛. 웬만한 한국에 있는 일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맛.

그만큼 한국에 있는 식당도 퀄리티가 올라온 게 아닐까?

아빠가 시킨 참치 김밥.

맛이 특이하진 않고 딱 상상할 수 있는 맛이다.

 

다 먹을 때쯤 한국인 두 분이 들어오셨다.

현지인 맛집이 아닌 건가? 나름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곳인가 보다 ㅎㅎ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나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식당이었다.

핫한 분위기보다는 나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더 좋지 않을까?

 

우지 평등원에 오면 오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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