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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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bas Pick

양재천 걷다가 영국식 브런치를 느껴보자, 풀몬티 (FULLMONTY), 양재천 카페거리 브런치 맛집 - 메쉬드 포테이토 /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 / 비프 스크로가노프 - 수카이 수튜디오 (Sukai Studio)

Barnabas Carlisle 2022. 11. 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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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카페거리 근처에 생긴 신상 브런치 맛집.
아직 정식 오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은근 회전율이 빨라서 그냥 대기해도 금방 들어갈 수 있다는 점?
그래도 미리 예약하는게 낫다^^

건물은 어느 회사 건물처럼 생겼다.
온통 하얀색 건물에 심플하게 이름만 써있는 곳.

이곳도 다른 브런치가게와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커피와 티, 술까지도 마실 수 있는 곳.

#주차
양재역도 아니고 매봉역도 아니고
그냥 양재천 산책하는 동네 주민이 브런치가 땡겨서 올만한 곳에 위치했다.
차를 가져왔다면 가게 앞에 자리에 주차장이 있는데 매우 협소하다. A1 이라고 써있는 자리가 있는데 한자리밖에 없는걸까? 암튼 바로 앉았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화이트와 그레이 그리고 빨간색을 잘 조합해서
중간중간 따뜻함을 주는 스탠드도 마음에 든다.

바닥에 있는 체스모양과
우드톤의 벽까지 정말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다. 확실히 브런치 카페는 이런 감성이 있어야 좀 먹을맛이 난다.

이 깔끔한 테이블까지.
일단 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 든다.

메뉴판.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그런지 메뉴판이 종이로 되어있다. 장사가 잘되어서 그런가 꼬깃꼬깃한 메뉴판.
메뉴판 디자인 역시 심플하게 되어있다.
(상세 내용은 제일 아래쪽에 있어요)

*주문은 메뉴판을 들고 가서 선불로 하면 된다.

Mashed Potato + Gravy Sauce (6,000)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인 매쉬드 포테이토.
특별히 그레이비 소스를 추가해서 달라고 해서 특히나 많아보인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메쉬드 포테이토랑은 전혀 다른 식감이라 조금 놀라웠다.
뭐랄까 아주 찐득찐득한 식감의 감자
마치 전분 자체를 먹는 것 같다.
아닌가 토란이 이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레이비 소스랑 싹 떠서 먹으면 웬걸 정말 맛있다.
짭짤하면서 감자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맛보다는 식감이랑 먹어서 좋음.

Sunday Roast (선데이 로스트) 28,000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여기 온 이유라고 볼 수 있는 음식. 이름답게 정말 일요일에만 나오는 메뉴다.
선데이 로스트는 나름 영국의 소울 푸드라고 한다. 기독교 문화인 영국에서 일요일에 예배전에 미리 오븐에 조리해두고 예배가 끝난 뒤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잘 모르는 음식이었는데 나름 전통있는 음식이었다.

아주 촉촉하게 익은 고기가 정말 일품.
생긴건 족발인데 그것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진짜 말그대로 촉촉.
달래해장에서 먹은 수육이랑 비슷하다. 거기에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먹어서 그런가 촉촉함이 배가 된다.
은근히 느껴지는 고기맛이 정말 좋음.

같이 나온 요크셔 푸딩
생긴건 마치 거대한 브로콜리 모양인데 웬걸 속은 진짜 특이하게 생겼다.
푸딩이라고 해서 말랑말랑한 디저트나 생각했는데 영국 사람들은 저런 빵을 푸딩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모르겠다. 속이 정말 맨들맨들해서 나는 처음에 슈크림이 들어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반전인게 그냥 빵. 전혀 크림의 느낌이 없다.
약간 크루와상을 겹쳐놓은 것 같은 맛이다. 부드럽게 고소함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
엄청 막 특이한 맛이 없는데 그래서 나머지 음식들과 더 조화로운 맛을 이루는 것 같았다.

고기도 맛있었지만 이 구운 감자가 진짜 맛있었다.
감자뿐만아니라 미니양배추 구이도 진짜진짜 맛있었다.
여기 굽는거 참 잘한다.
스테이크 나와도 잘 안 먹었었는데 여기선 다 먹었다 싹싹 아주.

Beef Stroganoff (비프 스트로가노프) 25,000
약간 느끼한 음식이 땡겨서 시킨 음식.
신기한건 쌀이 우리나라 쌀이 아니라 약간 인도나 베트남 쌀같이 흩날리는 쌀이었다.
크림소스와 버섯, 고기를 섞어서 먹으면 깊은 크림맛이랑 잘 느껴져서 좋았따.
고기도 정말 잘 구워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Lemonade Plus Lime 6,000

상큼한게 땡겨서 시킨 음료.
음 역시 난 아직 탄산수가 안 맞아.
그냥 콜라를 먹어야지.
병 디자인은 이쁘다.

https://youtube.com/shorts/GDsmlRm36g8?feature=share 

 

양재에서 느끼는 영국식 브런치.
이전에 갔었던 어프로치와는 다른 맛이었다.
음식만 봤을 때는 여기가 확실히 압도.
처음 먹은 선데이로스트인데 나중에 와서 또 먹고싶었다. 망하지않고 대박나세여!!!

아래는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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