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This is Arcadia Company

Barnabas Story

Barnabas Pick

청담 오이스터바🦪 '펄쉘(Pearl Shell)'. 분위기와 신선함 둘다 잡을 수 있는 곳. (펄쉘 청담점)

Barnabas Carlisle 2021. 1. 17. 23:38
반응형

원래는 굴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뉴욕에서 맛본 뒤로 매력에 푹 빠진 굴.

특히 껍질과 같이 있는 굴 🦪 이 참 맛있다.

한국에서도 그런 맛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펄쉘(PearlShell)

진주조개라는 뜻

 

글 대신 유투브로 보고싶으신 분은 영상으로 보세용

 

 

 

 

 

 

압구정 로데오입구 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늘의 장소.

날씨가 추운만큼 역에서 멀지 않은게 중요하지.

 

 

 

 

식당의 위치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여긴가~ 하다보면 나오는 정도?

 

 

 

 

검은색에 금색 글씨로 Pearshell 이라고 쓰여있다.

어두울때 보면 저 조명이 이쁘게 보일 것 같다.

 

 

 

 

입구를 찾아봤는데

문이...심상치 않다....

뭔가 여기가 분명 입구같은데 내부를 볼 수 없으니까 도통...

그렇다고 옆으로 가는건 더 아닌거 같아서 열었는데 정답 ;)

 

 

 

 

예약을 확인하는 동안 사진을 찍었다.

일단 실내는 꽤 어두웠다.

그렇지...창문이 하나도 없으니까..?ㅋㅋ

가운데에서는 칵테일바처럼 되어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주문하면 저 곳에서 굴을 캐서 가져다 주시는데 발골(?) 작업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겠지?

저곳에 앉고 싶었지만 앞에서 왔다갔다하면 또 부담이니 편하게 그냥 옆에 있는 자리로 앉았다.

 

 

 

 

기본 세팅

뭐 특별한건 따로 없다.

대리석의 책상과 하얀 식기가 대조적인게 눈에 띄었다.

 

 

 

 

자 이제 어떤 메뉴가 있는지 알아보자.

음식이 담긴 메뉴판은 그냥 한장이 전부이다.

나머지는 와인리스트가 담긴 메뉴.

 

 

 

 

Oyster Bar 답게 메인 요리는 굴이다.

굴하면 보통 통영을 항상 생각하는데 통영말고도 고흥, 강진, 고성, 여수도 굴이 있었다.

특히 저 여수의 굴 (Bluepoint)를 먹고싶었는데 아쉽게도 재고가 없었다 ㅠ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굴 요리 말고도 오세트라 캐비어나 참소라, 새우 같은 요리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굴에 집중하고 싶기에

오이스터 플래터(Oyster Platter),오이스터 록펠러(Oyster Rockefeller) 를 시켰다.

 

 

 

 

굴 말고도 파스타나 스테이크 같은 요리도 있었다.

차가운 생굴만 먹기엔 속이 조금 부담스러우니 저런 사이드 메뉴도 괜찮아 보였다.

(물론 가격은 착해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사이드로 펄쉘 클램차우더 (Pearlshell’s Clam Chowder)와 트러플 프라이즈 (Truffle Fries)도 주문했다.

 

 

 

 

다른 곳은 와인리스트로 보면 된다.

사실 화이트 와인을 한잔 먹어줘야하는데!!

대낮이니까 참았다....

조금 더 특별한 날에 먹는걸로!!

 

 

 

 

주문과 함께 요리사님께서 굴을 준비해주신다.

스티로폼 상자에 굴을 꺼내서 손질해주시는데

실한걸로 주십쇼!!!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

이곳에 특이한 점은 쇼파에 한명

그리고 옆에 앉는 점이다. 보통은 마주보면서 먹는데 이곳은 동선확보를 위해서인지

그냥 옆에서 앉는다.

뭐 둘이 가면 쇼파에 앉으면 되겠지만?

 

 

 

 

그리고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핫소스와 초록색 할라피뇨 소스

초록색은 보기 드문 건데 신기신기

그리고 소스뒤에 있는건 엑스트라 버진 오일.

근데 내 취향은 핫소스이다.

 

 

 

 

매장 바로앞에 좌석말고도

안에 좌석이 더 있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넓네?

여기로 회식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한쪽 벽에는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어두운 실내여서 그런지 저렇게 작은 조명과

약간의 소품으로 분위기를 잘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온 오늘은 첫 주자.

#클램차우더

비주얼부터 예술이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라서...어두운 곳에서도 문제가 없다 ㅠㅠ)

 

 

 

 

클램차우더가 원래 스프 아닌가? 정확히는 모르겠네.

암튼 원래 스프에는 그렇게 큰 감흥 없는데

뉴욕에서 먹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너무 좋아.

 

 

 

 

 

 

 

 

 

같이 주신 국자로 푹 눌러서 빵을 깨주면

안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스프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빵이랑 스프랑 같이 먹으면 그냥 끝!!!

너무 맛있다. 사이드인데 이것만 먹어도 충분할 정도다 ㅋㅋㅋ

이게 참 고민되게 만드는데

스프는 뜨거울 때 먹어야하는데 그렇다고 다 먹으면 배불러서

정작 메인 요리인 굴을 못 먹을까봐 걱정이었다.

(결국 조금 남겼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오이스터 플래터 (Oyster Platter)

 

 

 

 

굴은 총 3가지 종류가 나온다.

고흥, 강진, 통영에서 올라온 굴들

제일 먼저 고흥의 굴을 먹는게 좋고

그다음 강진, 통영을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맛이 점점 진해진다.)

 

 

 

 

레몬을 싹 뿌려주고

가운데 핑크색 무언가를 올려서 한번에! 호로록 먹어주면 끝!!

입안에 신선함이 가득해진다.

크기도 적당히 커서 아주 맛있었다.

비린맛은 전혀 없었고 부드러운 식감 (굴이니까)

 

 

 

 

그 다음 요리는

오이스터 록펠러 (Oyster Rockefeller)

굴 위에 치즈를 얹은 굴그라탕이다.

 

 

 

 

생굴만 먹기엔 아쉬워서 시켰는데

웬걸 진짜 맛있다.

치즈의 풍미가 일단 너무 완벽했고 윗면을 바삭하게 구운게 최고였다.

해산물 피자 맛이랄까? 아냐 피자라기엔 너무 맛있다.

조개구이 집에 가면 가리비 위에 피자 치즈를 올려주는데

약간 그런 느낌이다. 물론 그것보단 더 맛있다.

 

 

 

 

오늘 나온 메뉴의 풀샷.

메뉴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고 너무 빨리 없어져서 아쉬움만 커졌다.

그래서 추가로 더 시켰다.

플래터처럼 여러가지 메뉴를 시킬 수 있지만

단품으로 시킬 수 있다.

그래서 플래터에서 먹지 못한걸 단품으로 시켜보기로 했다.

 

 

 

 

 

이 굴은 고성에서 온 굴이다.

메뉴판에서 볼 수 있지만 옆에 ‘Giant’라고 쓰여잇다.

솔직히 메뉴판에서 봤을 때 크면 얼마나 크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크다.

그냥 사진으로 보면 얼마 안 커보이겠지만...

 

 

 

 

사람 손보다 더 큰 껍데기다.

그에 범접하는 굴이니까 얼마나 클까.

 

 

 

 

굴을 먹을 때 팁은

깊숙한 안쪽부분은 내장이 있다.

그래서 세로로 반 나눠서 먹으면 한쪽은 괜찮지만

다른 한쪽은 내장을 왕창 먹어서 무척 비릴 수 있다.

그러니 잘라 먹을꺼면 가로로 나눠서 먹거나

아니면 한번에 다 먹어버리는게 매니저님의 추천이다.

약간 비릿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다.

입안에 굴이 가득해서 바다아아아 를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약간의 후식같은 메뉴

트러플 프라이.

감자튀김은 언제나 옳지.

게다가 트러플이 같이 있어서 궁금했다.

솔직히 트러플이 느껴지는건 잘 모르겠다.

그냥 맥주 안주로 좋을 만한 음식

 

 

 

 

코스요리 같은 굴 코스를 먹고 난 뒤 사진.

서울 한복판에서 동해와 남해의 신선할 굴을 맛볼 수 있는 곳.

어두운 조명덕분인지 한껏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서울에도 오이스터바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너무나도 좋은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연말이나 중요한 날 가면 더 좋을 듯하다. 다음엔 꼭 화이트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길..!

+참고

코로나 시국이라 해피아워를 하고 있어서

‘굴’이 들어간 요리는 모두 50% 할인을 해준다.

덕분에 신선한 굴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수정)

해피아워는 아주 잠깐의 기간동안 낮시간에 이벤트성(?)으로 진행한거라고 합니다....

NO MORE HAPPY HOUR....!!

 

 

감동받아서 만든 영상....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