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This is Arcadia Company

Barnabas Story

Barnabas Pick

막걸리에 벌꿀 넣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치즈감자전도 장난 아니에요. 그것도 강남에요. '강남명전' + 메뉴판

Barnabas Carlisle 2021. 1. 27. 16:00
반응형

(예전에 다녀왔지만 밀려밀려 쓰는 글.)

강남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장소답게

힙한 음식점이 많다.

최근에 간 곳 중에서 막걸리에 '꿀'을 넣어준다고 해서 직접 가보았다.

벌꿀 + 막걸리 = 환상특급

이 조합 옳다.

 

 

 

 

 

 

조금 깊숙한 곳에 있어서 어디지..? 하고 가다보면

밝게 빛나는 글씨를 볼 수 있다.

딱 봐도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곳.

 

 

 

 

매장은 인테리어는 전통의 느낌을 주기 위해

갈대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느낌이다.

마치 시골에 온듯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강남^^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오이와 무말랭이 그리고 삶은 달걀.

달걀을 주는 곳은 처음보는 것 같다.

뭐에 넣어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데는 처음본다.

 

 

 

 

메뉴판을 보면

해물파전, 육적, 동그랑땡 같은 우리가 아는 웬만한 전의 종류는 다 가지고 있다.

보통이면 모듬전을 먹겠지만 먹고싶은 것 하나에 집중하는게 좋다는 생각에

치즈감자전 만 시키기로 했다.

 

 

 

 

전 뿐만 아니라

땡초유부전골, 맑은조개탕같은 국물 종류도 있어서

술먹다가 국물이 먹고싶을 때에도 먹을 수 있다.

저중에서 트러플 짜파게티가 눈에 들어오는건 왜일까..?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양념게장, 해물떡볶이 그리고 두부두루치기 가 있어서

적어도 술안주가 모자랄일은 없어보인다.

먹을만한 메뉴가 많아서 일단 대만족 ;)

 

 

 

 

이번엔 주류메뉴.

일단 소주랑 맥주는 기본이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저 두번째 섹션에 있는

‘곁들임 벌꿀사리’ 다.

저게 이곳에 오게한 이유 겠지.

 

 

 

 

막걸리 종류는 셀 수 없이 많다.

전국에 이렇게 많은 막걸리가 있는게 놀라울 정도.

 

 

 

 

여기서도 우도 땅콩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는게 굿 포인트

보면 그냥 쌀로만든 막걸리가 아니라

히비스커스도 있고 산소막걸리는 뭐지....?

 

 

 

 

 

 

아무튼 보면 막걸리는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다.

뭐 술집에 오면 뭐든 비싸지니까 와인이나 양주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려나?

막걸리는 저렴한 술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놀라운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아무튼 메뉴 탐독을 끝내고 술은 그냥 명전 막걸리를 시켰다.

다시 말하지만 막걸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벌꿀 사리를 시켰는데 직접 꿀을 가져다 주신다.

 

 

 

 

크.....지금은 황금이나 다이아몬드 부럽지않다...

그져 이 갓꿀...!

눈앞에서 직접 잘라서 주시니까 더욱 맛있어 보였다.

 

 

 

 

막걸리잔에 꿀을 넣고 막걸리를 넣어주면

오늘의 주인공 완성이다.

사진으로 볼때보다 더 맛있어보이는게 함정..^^

 

https://youtu.be/mLzQpgQxjlk

영상으로 보면 더 맛있을까해서...ㅋㅋㅋㅋ

 

이게 한 두잔 먹을 때는 잘 모르고

술을 넣고 조금 우러나게 먹는게 포인트다.

그래야 꿀의 달달함이 잘 올라온다.

다 먹고나서 벌꿀집? 같은게 좀 끼는게 문제긴 한데

그래도 그맛이 있다. 역시 보는 것처럼 만족스럽다.

 

 

 

 

그리고 주문한 마늘보쌈과 갓김치

 

 

 

 

술집 안주 퀄리티가 뭐이리 좋아....

그냥 보쌈집 가도 이렇게 안 나올 것 같으데

너무 잘 나와서 절로 탄성이 나왔다.

마늘도 혜자스럽고 고기도 적당히 두툼하다.

 

 

 

 

수육에 마늘을 살포시 얹어서 먹으면....

그냥 끝...

말이 필요할까?

수육이 너무 익히면 딱딱하고 비계가 없으면 또 퍽퍽한데

적당하게 섞여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안주 고민할 땐 꼭꼭 시켰으면 좋겠다.

 

 

 

 

그 다음 나온 치즈감자전

와...이건 또 무슨 경우일까.

너무 잘 만들었다. 흔히 생각하는 치즈감자전이 아니라 아주 잘 만들어진 감자전.

위에 계란도 잘 올려져있어서 깨뜨려 먹으면 딱이다.

 

 

 

 

취향에 맞게 케찹, 간장에도 찍어 먹을 수 있게 배려해주셨다.

이러면...술을 더 시킬 수 밖에 없지....

여기서 술취하신 분을 여럿 나올 것 같다 ㅎㅎ

분위기도 좋고 맛도 정말 좋은 강남명전

멀게만 느껴졌던 막걸리를 한걸음 더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곳이 아닐까싶다.

벌꿀막걸리 먹으러 갔다가 안주에 만족했던 곳.

만족만족대만족!! 다시 또 오고싶은 곳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