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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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도 적응하면 살만하다. ‘반도’를 [직접] 보았습니다. (쿠키없음, 반도 후기)

Barnabas Carlisle 2020. 7. 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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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보게된 영화 ‘반도’

개인적으로 좀비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징그러운게 뭐가 좋다고...ㅜㅜ


하지만 부산행으로 대박을 친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기도 하고 대작 스멜이 나서 놓칠 수 없었다.

#배경은부산행이후4년뒤....


영화의 배경은 좀비 바이러스가 한반도에 퍼지고 4년이 지난 시점.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만 바이러스가 퍼지고 외국은 안전했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를 안타깝게 보았지만 좀비의 소굴이 된 곳으로부터 출입을 엄격히 금했고 외면받았다.

홍콩에서 난민으로 생활하던 우리 참치군은 못난 형님이 한국에 한탕하는거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되는데....


#뉴노멀(New Normal) 에대한 이야기.


예전에 뉴욕 주지사가 코로나 이후의 우리 일상을 New Normal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반도에서 우리나라도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의 뉴노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미 좀비 바이러스는 당연한 것이고 우리는 그 환경에 적응해나가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 🦒
다행히도 잘 적응하고 있었다.


#좀비 보다는 #카체이싱 영화가 어울린다.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좀비가 덜 나온다는 점!!
물론! 좀비가 나온다 아주 징글징글하게.

그치만 좀비보다 무서운 건 역시 인간이다.

인간은 그 나름대로 좀비에 적응하면서 살아가지만 인간은 그 환경을 극복(?) 또는 잘 적응해서 그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다.

좀비를 피하면서 카체이싱 장면이 있는데 요즘 카트라이더를 해서 그런지, 계속 눈에 들어왔다.
카레이싱 액션은 #분노의질주 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 짜릿한 액션이 참 마음에 들었다.
좀비를 그렇게 무기력하게 하는건 영화는 오랜만이였다.
(4DX로 보면 더 재밌을듯??)

참고로 영화에서 나온 차는 #모하비
모하비가 SUV 중에서 안전하다고 소문이 나서, 더 믿음직해보였다.


#강동원 (aka 참치군)


개봉 때부터 ‘강동원이 주연이라....’ 하는 의구심은 잊어버릴 수 없었다. 최근 주연을 맡은 영화에서 히트한게 거의 없어서?? 그치만 나름 안정적인 연기로 ‘멋짐’을 뿜어졌다. 사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많지는 않았다. 영화같은 액션과 비주얼을 원한다면 기대는 노노.


#이레


이번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이분.

중간에 툭 튀어나와서, 영화의 엔딩까지 그녀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조연이지만 사실상 주연이다. 그녀가 보여주는 카체이싱 연기의 카리스마는 참치군도 기절시켰다. 역시 걸크러쉬.

단순히 카레이싱 액션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영리하게 좀비를 무찌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차가운 미소년의 모습이지만 웃을때보면 영락없는 소녀다.

#권해효 (aka 사단장님)


오랜만에 보는 얼굴. 이 분 볼때마다 인어공주 집게 비서가 생각나서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

영화에 잘 스며들어서 확실히 1인분을 해주었다.

#이정현


#명량 과 #성실한나라의앨리스 에서 연기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비슷한 연기를 보여줘서 조금 아쉬웠다. 강한 여전사 역할을 하기엔 감질맛나는 느낌. 물론 영화에서 비중을 일부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주연치고는 약한게 아닐까 싶다.

​#구교환

영화에서 아주 조금 나오지만
잘생과 안잘생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분이 있다.
필모를 살펴봐도 주로 독립영화쪽에서 활동하신 분 같다.
영화상에선 조금 모자라보이는데 어떻게 가장 높은 자리를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설명이 부족하지만 그런데로 존재를 이해하면 될듯.

#총평

화끈한 영화를 좋아하지만 좀비땜에 망설여진다면 그럴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좀비가 비중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습이 잘 나와있다.

좀비=괴물 이고 그저 배경일뿐 재미있는 오락 영화라고 편하게 생각하면 즐길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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