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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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 을 [직접] 보았습니다.

Barnabas Carlisle 2020. 5.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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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Everything happens to me

한줄평: 뉴욕 다시 가고 싶다...

#프롤로그

영화를 보기 전, 관람평은 대부분 뻔한 스토리다. 너무 개연성이 없다면서 혹평이 더 많았다.

영화를 보고나니, 댓글이 다들 왜 그런지 이해가 갔다.

한편으로는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영화의 재미를 주었고

누구를 꼭 죽이거나 싸우는 것 없이 그냥 미드처럼 편하게 순한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줄거리

원래 뉴욕이 고향이였던 개츠비는 시골의 작은 대학교를 다니면서 심심하고 따분한 학교 생활을 보내던 중, 영화 감독과의 인터뷰 기회가 생긴 여자 친구와 함께 뉴욕에 가게 되면서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다.

#뉴욕

영화의 주요 배경인 뉴욕.

이 두글자가 주는 설렘은 다른 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같은 미국인들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항상 새로움이 가득할 것 같은 곳.

모든 유행이 앞서가는 곳.

막연한 로망이 넘쳐나는 도시.

이 영화에서도 뉴욕은 그런 곳이었다.

센트럴파크,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퀸즈 등 진짜 하나하나 다 즐거운 곳이다.

#티모시 샬라메

이 배우가 나온 영화는 처음이였는데... 매력이 어마어마하다...

눈빛에서 말하는 치명적인 매력.

뉴욕의 가을과 어울리는 패션 센스.

그만이 소화시킬 수 있는 헤이스타일까지.

정말 매력이 넘쳐나는 배우다.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의 지디느낌?

#주드로

이 형을 이 영화에서 볼줄이야....

만나서 참 반가웠다.

아마 머리가 벗겨진 배우 중에 가장 잘생긴 배우가 아닐까싶다.

여기선 굉장히 찌질한 역할로 나온다.

그래도 자꾸 찾게되는 그런 형....

#재즈

이 영화의 백미는 음악이다.

중간 중간에 피아노로 연주해주는 재즈 음악은 영화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

남자 주인공이 피아노를 치면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데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다.

#조금은이해가안되는장면 (약스포)

이 아름다운 키스신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자면(스포 주의)

우연히 근처에서 친구가 영화 촬영을 한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는데

그 영화의 여주인공이 전 여자친구의 동생.

응? 하면서 얼떨결에 출연했는데 키스신까지 한다...

이게 불과 5분만에 이뤄지는데 이게 뭔가 싶다.

개연성은 이 부분에서 논란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ㅎㅎ

#치명적인단점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감독이다.

감독의 성추문 사건 때문에 미국에서는 상영조차 금지되었다.

그래 처음에 이 영화를 볼까 생각도 했지만, 고생했을 제작진을 생각하면서 보았다.

그 밑에서 일한 사람은 무슨 죄....

#에필로그

여기저기 빵빵 터지고 엄청난 사건이 터지는 영화에서

굉장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재미를 찾고 싶으면 이 영화가 제격인듯 하다.

‘에이 저건 영화니까 그런거지...’ 싶으면서도

충분히 일상에서도 영화같은 삶을 만들 수 있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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