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0 - [바나투어] - 휘닉스파크 근처 숙소, 무지개황토펜션 솔직 후기.
즐거운 스키가 끝나고. 숙소로 갔다.
스키장 근처에도 숙소가 많겠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않았기에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다.
거리는 있어도 차가 막히지않아 5분정도 떨어져있어서 갈만했다.
다만 마지막 가는 길이 산길인데 눈이 와서 좀 무서웠다.
심지어 일차선 도로라서 반대쪽에서 차가 오지않을까 노심초사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
일단 주방의 모습이다.
냉장고와 싱크대, 하이라이터, 밥솥, 전자레인지까지 그냥 일반 가정의 주방 모습과 비슷했다.
요리 해먹을 생각이라면 이만한 펜션도 없을 것 같다.
다음은 화장실
화장실은 그냥 작은 화장실이다.
샴푸와 바디워시, 치약까지 있다. 이정도면 나쁘지않네.
변기 위에 있는 보관함에 수건도 있다. 유일한 단점은 방음이 좀 덜된다는거?
화장실에서 볼일보면 소리가 좀 들릴 수 있다. 뭐 인간적인거니까 이해할 수 있겠다만 그래도 이왕이면 안 들리는게 좋긴하지.
이불은 이렇게 준비되어있다.
모자라면 주방에 있는 장롱에 이불이 더 있다.
티비도 있다.
뭐 술마시느라 딱히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나온다.
아 아쉽게도 넷플릭스는 나오지않는다...보고싶다면 따로 챙겨가야할듯.
바깥을 보면 이렇게 애들이 놀 수 있게끔 뭔가 되어있다.
수영장이랑 방방이도 있는데
여름이 되면 저기서 수영도 하고 방방을 할 수 있지않을까 싶다.
보통 애들이 저기서 놀만할 것 같다.
저녁은 양고기.
맨날 돼지나 소고기만 먹으니까 이런날 양고기를 먹기로 했다.
양고기엔 이 연태고량주.
요즘 파리가 나왔다는데...ㅎ 이제 마지막일수도 있겠군.
암튼 이 양고기엔 저런 고량주가 딱이니까.
바베큐는 숙소 밖에 있는 별도의 장소에서 할 수 있다.
노래방 기계가 있는데 이게 되는진 모르겠다.
상은 음 뭐랄까
어디서 망한 가게들에서 당근해온 듯한 테이블들이 많았다.
뭐 고기만 맛있게 구우면 되니까 크게 지장은 없지.
준비된 술상.
바베큐를 말씀드리면 이렇게 상에 비닐을 깔아주신다.
그리고 옆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화로도 준비해주신다.
아 바베큐장은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따로 독채로 되어있어서 숙소까지 시끄러울 일은 없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이곳을 써야해서 그게 좀 신경쓰일 수는 있다.
약간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니? 프라이빗한건 없으니.
그 옆은 물이 흐르고 있다.
여름엔 여기서 발담구고 놀면 좋을 것 같다.
바로 옆에 내천이라니 얼마나 좋은 입지조건이야.
아 숙소는 이렇게 생겼다.
그냥 평범한 가정집같달까?
일반적인 펜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눈밭에 왔으니 이런것도 해봐야지 ㅎㅎ
시원하게 맥주를 먹을 수 있는 방법.
언젠간 삿포로에 가서 이렇게 하고 싶다. 근데 또 굳이 할 필요가 있나싶네 ㅋㅋ
본격적으로 파티를 시작해본다.
숯불에 구우려니까 프렌치랙을 굽기가 좀 쉽지않았다.
양고기가 이렇게 기름이 많은 고기였나싶기도 하고.
그래도 소고기처럼 완전 구워서 먹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익으면 먹어도 되니까 조금은 괜찮았다.
보너스로 소시지. 원래 소시지 별로 안 좋아사는데 생각보다 맛있네.
왜 사람들이 소시지를 구워먹는지 알았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후식으로 먹은 짜파게티.
아 역시 술 마시고 이런 면이 맛있다.
다음날 아침.
밖으로 나가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칩엽수에 쌓은 눈.
그냥 뭔가 푸릇푸릇한 느낌이 좋아서 찍었다.
숙소 뒷편은 이렇게 그냥 산이다.
여기는 확실히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게 바로 그 다리.
숙소를 오려면 여길 건너야하는데 눈이 오니까 이렇게 꽝꽝 얼어있다.
이 길을 건너는게 이 숙소의 가장 무서운 점이 아닐까 싶다.
이 표지판을 보면 무지개 황토 펜션에 온거다.
참고하세요.
집에 어떻게 가지 고민하게 만드는 사진.
근데 뭐 그런거 없고 이런 설경을 즐기는게 먼저다.
한번쯤 이렇게 눈 덮인 산에서 갇혀있고 싶었는데 약간(?)의 꿈을 이루었다 ㅎ
조용하게 설경을 즐기기엔 아주 좋은 장소.
사장님이 조금 불친절한 것 빼고는 괜찮은 숙소였다.
급하게 예약한 것 치고 좋았다.
그럼 숙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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