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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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bas Pick/그놈의 버거 (The freakin Burger)

이럴꺼면 서브웨이가 낫지않나...버거 매니아의 파이브가이즈 솔직 후기

Barnabas Carlisle 2023. 9. 4. 01:11

드디어 드디어 제가 파이브가이즈에 다녀왔습니다!

퇴근하고 간 파이브가이즈는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웨이팅은 무려 130명대. 제가 직접 웨이팅 기계를 누르지 않아서 사진은 없네요. 입구 오른쪽에 웨이팅 기계가 있어서 그걸 누르고 기다리면 되더라고요. 그러나 퇴근하고 너무 배고프고 이걸 언제 기다리나 싶어서, 다른 식당을 갔어요^^ 후추테이블.

후추테이블 정보는 따로 남길게요 ㅎ

2023.09.24 - [Barnabas Pick] - 강남역/신논현역 뇨끼 맛집은 바로 이곳, 후추포인트 솔직 후기.

 

강남역/신논현역 뇨끼 맛집은 바로 이곳, 후추포인트 솔직 후기.

지난번 파이브가이즈 기다릴 때 갔었던 후추포인트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파이브 가이즈의 웨이팅이 매우 사악하니까, 그 시간에 뭐좀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녀온 곳

barnabas.tistory.com


 

약 1시간 30분정도의 기다림 끝에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입장해 달라는 연락이 와서 후다닥 갔는데 미리 부르는 눈치더라고요.

가면 입구 왼쪽에 서서 잠시 대기하다가 알림이 온 걸 보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 넓은 가게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놀이공원처럼 기다리는 줄이 있었고 더 멀리에는 오픈형 주방이 있어서 조리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뉴욕에 갔을 때랑 비슷한 모습이었어요. 그렇지만 그것보단 훨씬 매장이 크고 깔끔했어요. 아무래도 한국의 첫 매장이고 새로 오픈한 매장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땅콩 포대 위에 종이로 된 메뉴판이 있습니다. 보면 버거와 그 외에 핫도그, 샌드위치 등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어요. 여기서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먹고 싶은 토핑만 골라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번없이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는데, 빵 같은 탄수화물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세트메뉴는 없이 각각 시켜야했고 햄버거는 특이하게 ‘리틀’이라는 게 있었어요. 지난 블로그를 보니 미국에도 있었더군요… 사실 이때는 리틀이 뭔지 정확하게 몰라서, 뭐 일단 일반 버거보다 작은 거겠지라고 생각해서 그냥 일반 버거를 시켰습니다. 1시간 30분을 기다렸는데 작은 걸 먹을 수는 없잖아요?

 

 감자튀김은 라지 사이즈 한가지 시켰습니다. 어차피 세트도 아니고 감튀는 거들뿐이니까요. 음료는 콜라대신 맥주를 시켰습니다! 햄버거엔 맥주니 깐. 그렇지만 아쉽게도 생맥주는 없더라고요. 참… 센스가 없네요! 카스랑 캘리는 뭐 하나요 여기다가 맥주 안 놔주고. 건너편 쉑쉑도 맥주 팔던데 참…그래서 하는 수 없이 병맥주 아쉽게도 생맥주는 없고 병맥주로 팔더라고요 ㅠ 하는 수 없이 버드와이저 병맥주로. 뭐 그래도 매장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같이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

 줄서서 메뉴 주문까지 하고 옆으로 가면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거의 공장처럼 돌아가는 주방을 구경하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재미는 무슨 그냥 지루할 뿐이에요. 너무 오래 걸리거든요. 계속되는 기다림에 지칠 뿐입니다 ㅠ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진짜 많더라고요.

이렇게 많은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런던베이글은 하얀색 옷을 입은 분들이 잔뜩 했다면 파이브 가이즈는 빨간색 옷을 입은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니 그전에 할일은 2층에 가서 자리를 잡는 일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온갖 매체에서 나온 파이브가이즈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확실히 화제가 되었던 햄버거였고 그만큼 사람들이 열광했던 버거였죠. 뉴욕여행에서도 파이브가이즈의 인기가 확실히 높았으니까요. 2층 중간에 조명도 볼 수 있는데 이 조명 디자인도 정말 잘해놓은 것 같았어요.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정말 콘셉트를 잘 잡아서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잘 꾸몄더라고요.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이곳이 미국에서 온 파이브 가이즈라고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여러 매체에 나온 본인들의 기사를 보여주면서 자기 PR도 확실히 한다고 느꼈습니다. 

 

 2층에 오면 음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1층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2층에도 있어서 굳이 1층에서 떠올 필요가 없는 점 참고해 주세요. 자꾸 미국이랑 비교하는데 미국에는 훨씬 더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마실 수 있었어요. 그에 비해 우리는 너무 적은 종류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 우리나라에 안 들어온 음료도 있겠지만 닥터페퍼 정도는 둘 수 있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자리는 정말 많았어요.

2층 전체가 거의 좌석이라고 봐도 무방했어요. 그렇지만 앉을자리가 없어서 서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햄버거를 먹고 나가시는 게 아니라 다들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회전율이 안 좋았어요. 그렇기도 한 게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금방 가기 아쉽겠죠. 이러나저러나 자리가 없으니 음식을 주문하고 얼른 자리를 맡으러 가야 합니다.

 

자리를 맡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음식을 받아가면 되어요.

특이하게 음료와 햄버거를 받는 곳이 구분되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밀크셰이크를 주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아 맥주는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줬어요. 그러면 뭐 하나요 햄버거가 안 나오는데 ㅎ

 따로 진동벨은 없어서 기다렸다가 영수증에 있는 숫자를 불러주면 찾으러 가면 됩니다. 진동벨이 따로 없어서 직원분이 고생이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만큼의 진동벨을 준비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진짜 지금 가장 핫한 버거 브랜드일 테니까요.

 버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사실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재료가 어우러지는 게 아니라 완전히 따로 논다는 느낌이었어요. 약간 서브웨이의 샌드위치의 맛이 느껴진달까? 서브웨이는 그때그때마다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 음식이어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맛을 파이브가이즈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햄버거인데 말이죠. 햄버거가 건강하면 좋은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 어우러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전혀 그런 맛을 느끼지 못했어요… 만드는 과정을 살짝 보면

몇 분은 버거 패티 외에 다른 재료들을 미리 준비해 두고 기다리시는데 이런 제조 과정이 맛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닌가 싶었어요. 아 물론 다른 버거들도 비슷한 방식이겠지만 적어도 하나의 맛으로 만드는데 이건 패티 따로 야채 따로 법 따로의 맛이니 사실 하나의 버거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버거의 야채가 너무 싱싱한 게 오히려 악영향을 주다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다른 버거집은 야채가 신선하지 않아서 문제인데 말이죠. 생각하지 못한 문제죠? 암튼 버거는 사실 많이 실망했습니다. 너무 기대가 큰 탓이었겠죠? 

 감자튀김은 라지는 정말 양이 많았어요 ㅋㅋㅋ 미국에서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많이 줄 줄은 몰랐네요 ㅋㅋㅋ 맥도널드와는 다른 두꺼운 감자튀김이에요. 버거킹이랑 비슷한. 감자는 평창에서 온 것이라서 신선하겠지만 저는 조금 더 얇은 게 좋거든요…ㅎㅎ 짭짤해서 맥주랑 먹기는 좋았습니다.

 가장 반전은 이 땅콩. 1층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땅콩인데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근데 먹는 분은 많이 없더라구요. 저도 사실 이 땅콩을 좋아하지않지만 이곳의 시그니처라서 가져왔습니다. 근데…진짜 맛있더라구요. 저 이 땅콩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어요. 짭짤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이 딱이었습니다. 다들 땅콩 무시하시는데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여기서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ㅋㅋㅋ

 

 하 암튼 파이브가이즈 후기는 정말 서브웨이가 낫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쉬웠습니다. 아직 초반이고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된 버거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안정이 되면 그때 한번 더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잘할 수 있겠죠?!

 

혹시나 지난 뉴욕에서 먹은 파이브가이즈에 대한 이야기가 보고싶으시면 아래 링크에서 보셔도 좋습니다.

2023.07.20 - [Barnabas Tour/NewYork] - <나의 지난 뉴욕 여행기> - 2019년 끝자락, 뉴욕에서 처음 맛본 파이브가이즈(Fiveguys) 후기, 혜자로운 뉴욕의 파이브 가이즈.

 

<나의 지난 뉴욕 여행기> - 2019년 끝자락, 뉴욕에서 처음 맛본 파이브가이즈(Fiveguys) 후기, 혜자로

파이브 가이즈 강남에 파이브가이즈가 생겼다고하여 지난 뉴욕 여행에서 먹었던게 생각나서 적는 글. 2019년 12월, 뉴욕에 놀러갔을 때 오늘은 무슨 버거를 먹을까 찾다가 처음 파이브가이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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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파이브가이즈 리뷰는 여기까지!

 

 


쇼츠는 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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