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을지로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을지로가 공구 상가라면
성수동은 자동차 정비소 느낌.
폐차량이 굉장히 많고 약간 공장 느낌이 물씬 나는 동네. 도시 한복판에 공업지대같다.
어쩌면 #서울의브루클린 이 여기가 아닐까?
오스테리아 쟌니
성수에서 이탈리아를 외치다.
#오스테리아쟌니 #OsteriaGianni
영업시간
삭막해보이기만 한 성수동에서 이탈리안 가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으로 찾아왔다.
멀리서 한 컷.
앞에 있는 자전거는 아마 장식용이겠지?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 뜬금없어 보이긴 하다.
이것은 나이트 컷.
밤에 봐야 뭔가 더 있어보이는 것 같다.
기본세팅.
#메뉴판
오스테리아(Osteria)는 가정식 식당
쟌니(Gianni)는 셰프의 이탈리아 이름의 약자.
쟌니가 하는 가정식 식당 이란 뜻일까?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니 파스타가 기본인 것 같지만
여긴 뇨끼가 메인이다.
뇨끼바에서도 이렇게 못 본것 같은데
뇨끼가 진짜 많다 ㅋㅋㅋ
와인도 적당한 종류로 있다.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
한쪽에는 셰프님이 열심히 요리중이시다.
셰프님 혼자서 조리를 하시기때문에 음식이 나오는데는 좀 오래걸린다.
성함이 #최재현 셰프님인 것 같다.
ALMA 에서 뭘 받으신거 같다.
아마...이태리에서 공부했다는 증명서겠지?
매장안에는 이태리 사진과 장식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이런게 있다고 ‘유럽에 온 것 같아!!’ 는 아니지만
이태리가 생각나게 하는 소품이다.
매장 분위기는 딱 데이트 하기 좋은 분위기.
남자 둘이 올 분위기는 아니다.
매장이 크지 않아 적은 인원만 들어갈 수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피클은 셀프.
그 외에 식기, 냅킨 등등은 셀프니까 알아서 챙기세요.
식전빵 🥖
빵은 꽤나 괜찮다.
약간 물기없는 카스텔라.
맛없다는개 아니라 부슬부슬하게 먹어서 식감이 좋았다.
#아란치니
처음에 아란치니가 뭔지 몰랐다.
아라비아타 를 잘못 말한줄 알았는데
일종의 치즈볶음밥 이다.
애피타이져로 먹는데 진짜 진짜 맛있다.
솔직히 맛은 딱 벌집피자 과자 맛이다.
근데 왠걸 바삭한 식감과 치즈를 같이 먹으면 최고다.
왠만한 음식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었다.
그래서 삘 받아서 시킨 와인 🍷
와인을 안 시킬 수가 없었다.
프랑스 와인이고 이름은
Terrior & Vignoble Merlot Syrah
먹을만한 정도.
#베이컨로제소스감자뇨끼
뇨끼인데 로제소스가 들어가있다.
크림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로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뇨끼 감자는 잘 구워져있어서
겉바속촉의 느낌이 잘났다.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식감이다.
그리고 베이컨 🥓 이 커서 또 좋았다.
보통 이름만 베이컨이고 실제로는 조금만 들어가는게 많은데 여긴 제대로다.
#포르치니트러플크림감자뇨끼
프로치니 🍄 은 잘 모르겠지만
트러플이 들어가서 무조건 픽!
나오자마자 트러플 향이 확 나서 엄청 행복했다.
역시 트러플은 옳다.
뇨끼 감자는 같은 식감
소스와 버섯을 올려서 아깝지만 한입에 먹으면
풍부한 트러플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것만 먹기엔 조금 느끼할 수 있다.
그래서 로제와 번갈아가면서 먹으면 두개의 뇨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로제를 골랐을 듯
그냥 둘다 먹어요....
마지막 손님이여서 빈 가게를 찍어보았다.
붉은 느낌을 주면서 차분해지는 분위기.
묘한 분위기를 내는 레스토랑이다.
나가는 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여긴 프랑스 🇫🇷 파리네?
성수동에서 잠깐이지만 이탈리아 🇮🇹 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성수 브루클린에서 이태리 분위기와 맛을 즐기는데 아주 적당한 곳이다.
뇨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맛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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