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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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투어

<강릉 여행> ‘강릉 중앙시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feat. 명성닭강정, 수제어묵고로케, 은총횟집)

Barnabas Carlisle 2018. 12. 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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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의 진짜를 느끼고 싶다면, 중앙시장을 가보도록 하자.

시장은 그 지역의 매력을 담고있을테니.

강릉에 왔는데,

동해에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강릉중앙시장으로 갔다.


강릉은 버스가 많지 않으니 택새를 타고 어서 가도록 하자.

입구에 가면 진풍경이 보인다.


1. 닭강정

중앙시장에 가면 엄청난 라이벌이 있다.


핑크색의 명성닭강정과


그리고 배니닭강정



정말 둘다 줄이 많이 서있고, 서로 얼마나 치열하게 호객행위를 하시는지 정신이 없다.


어쩌다 이렇게 딱 붙어서 경쟁을 하게되었는지.... 나름 전략일수도 있다.

(만약 이 둘이 사실 한 가게라면...?)


사실 닭강정은 속초겠지만(만석닭강정) 여기도 왜인지 닭강정이 난리다.

그냥 치킨을 시켜도 좋겠지만 그래도 강릉에 왔으니 시장에 있는 닭강정을 먹어보기로 한다.

정말 사람많다.

2. 어묵 고로케


이와 중에 눈에 더 띄는 곳은 바로



어묵 고로케다.


이곳의 줄도 만만치않다. 왜일까....?

그래서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은 15백원에서 2천원까지 저렴한편!! 하나씩 먹어도 좋을 맛이다.

가게 안쪽에서 어머님 두분이 하나하나 소중히 만들어주신다.


앞에서는 직접 튀기거 건져내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



기름의 상태를 보려고 쓰윽 봤는데,

겉으론 굉장이 깨끗해보인다.

깨끗한게 맞겠지??



앞에는 많은 어묵고로케가 준비되어있다.

이중에 무엇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어머니 눈썰미 최고.

난 모르겠다.



사진을 열심히 찍으니까 사장님께서 혹시 블로그하냐고 물어보시고는

블로그에 고로케를 올리시면 온누리 상품권을 준다고 했다.

구청 직원이 부탁했다고 하나?

(뭐 꼭 온누리 상품권 때문에 올리는건 아닙니다^^ 중앙시장 화이팅)



약 30분 이상을 기다려서 얻은 치즈 어묵 고로케.

바로 먹어야지 안그러면 맛 없다고 해서 얼른 먹었다.


부드러운 어묵과 고소한 치즈덕분인지 생각보다 맛있었다.

튀김은 언제나 맛있지.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었다.


3. 은총횟집



이제 마지막 코스인 회를 얻으로 돌아다녔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없더라...

알고보니 지하에 따로 수산시장이 있다고 한다.

지하에 가면 정말 많은 수산시장이 있다.


미리 검색해보고 간 횟집. 그중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된 은총횟집을 갔다.(41,42번)



실제로도 여기에만 사람이 특별히 많았다.

이유는 아마 깔끔해서 그렇지 않을까싶다.


두분이서 운영하시는데 한분은 물고기를 손질하시고 한분은 회를 떠서 포장해주시는 시스템이다.


눈앞에 신선한 회들이 있었다.

안녕...

다양한 가격대별로 생선들이 있었는데 가끔 팔딱팔딱 움직여서 물을 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이 분이 물고기를 잡아서 손질하시는 분이다.

우선 이분의 눈에 좀 띄어야 한다. 그래야 제가 먼저 왔어요 할 수 있다. 그러니 눈도장 찍어두세요.

손님들과 얘기도 좀 하시고 재밌으신 분이다.

(알바로 오신분이고, 직원은 아니라고...)

눈앞에서 생선들이 죽어나가는데 처음에 보고 참 적응이 안되었다.

그래도 그만큼 신선함을 보장해주는 느낌?

정말 깨끗하게 물고기를 손질해주신다.




이분이 아마 사장님

기다리고 있으면 주문을 받으신다.


물고기를 잘 안다면 요청을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잘 모르니 쓰여있는대로 주문하자.


화려한 칼솜씨로 회를 만들어주시는데, 뒤에 칼질의 신이라고 써있는게 괜히 써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칼질을 참 잘하신다.



저 앞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가게 뒷편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앉았다면 금방 받을 수 있다는 뜻.

건너편에 서서 앉아있는 사람들 볼때도 이상했는데

안에서 밖에 있는 사람 보는 것도 묘했다....



짠, 이게 포장해온 회...!



초장과 간장, 와사비를 주신다.

가까운 바다에서 잡아올린 생선으로 만든 회를 먹으니 신선함을 느끼긴 좋았다.

사실 이렇게 직접 회를 포장해 온 것은 처음이었다. 숙소가 있으면 꽤 괜찮은 방법일 듯??




닭강정은 참고로 명성닭강정에서 사왔다.

오늘 우리 저녁을 함께할 친구다.

(그래도 닭강정은 역시 맥시카나!!)


강릉 중앙시장 후기.


-강릉 중앙시장 근처에도 많은 브랜드들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게 더 좋을 수 있겠지?

그렇지만 시장에서도 일부 사장님들만(닭강정, 고로케 등) 손님이 몰리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 의문이 든다.


제일 큰 문제는 정보의 부족함이 아닐까?

그만큼의 홍보도 부족하고 손님을 맞이할 만한 여건도 충분치않다.

물론 그분들의 손님은 우리같은 관광객이 아닐 수 있겠지만.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오는데 그 자원을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면 속초가 더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


수산 시장도 은총횟집만 줄이 서있는데

횟집을 찾는 사람들도 신선한 횟집을 찾기때문에 검색해볼 수 밖에 없다.

다른 횟집은 그만큼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고 해결해나가야할 문제일 것 같다.

경쟁이 되어야 그만큼 시장도 커질 수 있을테니.


색다른 경험의 시장 체험이었다.

좀 더 시장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커진 것 같다.


아래는 강릉 여행 중 들렸던 곳이에요.


2018/10/16 - [Arcadia Food] - [강릉 장칼국수 맛집] ‘벌집’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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