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라멘or오코노미야끼 맛집 ‘유타로’에 [직접] 다녀왔습니다.-라멘차자 2탄

그런 날이 있다. 퇴근하고 시원한 맥주가 한잔하고 싶은 날.

시원한 맥주에는 좋은 안주가 필요하다. 안주로 라멘과 오코노미야끼로 좋다면 이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친구들과 한잔. 직장동료와 한잔하기도 좋은 곳이다.

서현역 로데오거리도 아니다. 역이랑 가깝지도 않다. 우리은행 건너편 우체국 옆에있는 건물에 있다.

그중에 이상하게 줄이 길게 서있는 집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유타로’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자리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인테리어는 일식집같은 인테리어. 분위기 굿.

다음은 메뉴

라멘은 기본적으로 돈코츠라멘!

뽀얀 국물의 시로와

흑된장과 쿠로마유가 들어간 쿠로 라멘이 있다.

그리고 하카타에서 볼 수 있는 교자^^

마지막으로 이곳의 명물 오코노미야끼가 있다.

오늘은 쿠로, 교자,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생맥주.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이곳의 매력을 완전히 느끼기 어렵다.

그리고 나온 오늘의 주인공. 오코노미야끼다.

이런말은 함부로 말하면 안되지만,

단언컨데 이 곳의 오코노미야끼는 전세계에서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정도로 맛있다.

처음 나왔을때의 뜨거운 열판 위에서 맛있는 소리를 내는 오코노미야끼와 그 위에서 춤을 추는 가쓰오부시를 보면

감동을 안할 수 없다.

이곳에 핵심은 듬뿍 남긴 마요네즈와 양배추이다.

그릇에 옮겨 담아 한입 먹고 생맥주를 마시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평소에 부침개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오코노미야끼는 항상 생각난다.

그 다음 나온 교자.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이다.

최근에 다녀왔던 후쿠오카에서 먹은 교자와 비슷해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한쪽은 잘 구워졌지만 한쪽은 부드러운 딱 하카타식 교자이다.

그리고 남은 쿠로 라멘이 나왔다.

이게 그 불의나라 쿠마모토에서 온 흑 된장과 쿠로마유가 있다..

진짜 쿠마모토가 불의나라일까...? 마치 나루토가 생각난다.

비주얼이 참 이쁘다.

그냥 뽀얀 국물에 붉은 된장과 검은색 쿠로마유가 있는게 비주얼도 맛있다.

저 된장을 잘 섞어주면 붉은색 국물이 된다. 맵기보다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면을 먹을때 된장의 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차슈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추가해서 드세요^^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오니 사람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다.

역시 서현역 최고의 맛집이다.

서현역은 뭐가 맛있어요? 하고 물어보면 항상 추천해주는 곳이다.

그곳엔 맥주와 오코노미야끼가 있다고.

거기에 라멘이 있으니 금상첨화다.

달콤한 소스와 아삭한 식감의 오코노미야끼와 맥주는 꼭 같이 먹어보길 바란다.

아마 맛의 기준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