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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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투어

탄도항으로 노을 보러 갔다가 제대로 못보고 핫도그 맛있게 먹고 온 이야기. (물때는 '스마트 조석예보'로 알아보세요.)

Barnabas Carlisle 2023. 10.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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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에 다녀오고 오늘의 목적지였던(?) 탄도항에 왔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가 다녀와서 엄청난 노을 핫플이 되어버린 곳이죠 ㅎ

그래서 사람이 많을 것을 각오하고 다녀왔습니당.

생각보다 들어가는 입구는 괜찮았어요.

주차는 들어가다가 우회전해서 주차했습니다.

 

제2주차장으로 안가고 바로 우회전!

하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잘 안와서 그런지 주차할 곳도 꽤나 있었습니다.

전망대같은 곳에서 보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더라구요.

물이 하나도 없음...

 

여기 들어가면 물때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http://www.khoa.go.kr/swtc/main.do

 

스마트 조석예보

조석, 조석예보, 물때, 물때표, 물높이, 낚시, 해양활동, 바다갈라짐

www.khoa.go.kr

들어가서 안산 누르면 탄도항쪽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물이 없는 덕분에 저 멀리 누에섬까지 걸어갈 수 있었어요.

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뒤에 있는 산으로 갔어요 ㅋ

이게 맞나 의심하면서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위에 뭔가 있겠지? 하면서.

그랬더니

진짜 있었습니다. 정자가 ㅋㅋㅋ

그냥 뒷산인줄 알았는데 나름 서해랑 둘레길 관련된 곳 같았어요.(정확하진 않음)

저 정자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사람 아무도 없고 나름 스팟을 찾은 것 같아서 뿌듯.

이제 일몰만 잘 보이면 되는데

해가 사라졌습니다ㅎ

사실 제가 바다에 가면 항상 날씨가 안 좋아요. 날씨 요괴.

늘 이런식이라 익숙할만한데 그래도 참 씁쓸하네요.

시간이 지나도 노을이 보일 기미가 안 보이더라구요...

그냥 자나가는 철새들이나 구경하고 있었어요.

포기하고 내려가려 할때, 저 멀리 보이는 핑크빛 무언가.

아마도 해 인것 같아요. 저렇게 밝게 빛나는건.

내려와서 보니까 오른쪽에 저렇게 노을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그래서 누에섬쪽으로 가니까 노을이 확 펼쳐져있더라구요.

우씨...산에 있으면 안 됐었어 ㅋㅋㅋㅋㅋ

내려오니까 더 잘 보이네.

계속 걸으면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되더라구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이 노을...

핑크빛 노을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역시 노을은 서해맞죠? 그중에 탄도항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주차장에는 차박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노을보면서 차박하면 좋긴할 것 같아요.

나혼산에 나온 것 같은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런 핑크빛의 노을을 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름 성공적인 노을

점점 어두워져서 나오는길에

오뎅이나 번데기를 파는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제 원픽은 핫도그입니다.

뜨거운 기름에 담겨서 나오는 핫도그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역시 이런 여행지는 핫도그져 ㅎ

설탕까지 뿌려주는 센스만점의 핫도그.

사장님이 좀 먹을 줄 아시네요.

가격표는 이렇게.

핫도그가 3천원이라니 휴게소보다 쌉니다.

탄도항에서 노을보고 먹는 핫도그 진짜 짱..ㅎㅎ

 

전현무님 처럼 노을은 못 봤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노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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