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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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투어/Japan

[칼라투어 - 교토 9탄] 교토역 근처 이자카야 교차바나(Kyo-Chabana, 京ちゃばな). 음식 맛은 추천하는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

Barnabas Carlisle 2023. 6. 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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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 [Barnabas Tour/Japan] - <나의 교토 여행기 8탄> 교토에 왔으면 꼭 가야할 곳, 주황색의 황홀경을 볼 수 있는 곳, 후시미 이나리 신사

 

<나의 교토 여행기 8탄> 교토에 왔으면 꼭 가야할 곳, 주황색의 황홀경을 볼 수 있는 곳, 후시미

우지 여행을 마치고 간 후시미 이나리 신사. 교토에 있는 여행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다른 이름으로 ‘여우 신사’라고도 불린다. ‘ 후시미’는 지역 이름이고 ‘이나리’는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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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미나리 신사를 다녀온 뒤,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저녁을 먹기 위해 이자카야를 찾았다.

역시나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현지인들만 가는 이자카야를 계속 찾았다.

구글 평점이 꽤나 괜찮아 보였던 식당을 갔는데 거기는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기다리라고 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맛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외국인이라고 그냥 방치해두는 느낌을 받았다.

기분 탓이겠지...? 연기도 많이 나고 시끄러워서 그냥 나왔다.

또 정처 없이 걷기를 반복.

교토역 뒤편을 한참 걷다가 이자카야를 발견했다.

京ちゃばな

https://goo.gl/maps/J8cueUvRN92ax4ND7

 

京ちゃばな · 727 Ebisunocho, Shimogyo Ward, Kyoto, 600-8310 일본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kr

일단 들어갔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만 원이라고 했다.

그래서 빈자리가 닷지석 밖에 없는데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우리는 오히려 좋다고 했다.

잠시 기다리면서 찍은 카운터 사진.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간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다.

근데 이게 엄청 이탈리안 느낌이 아니라 그냥 살짝 컨셉 잘못 잡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렇다고 막 이상하지는 않다.

그리고 안내받은 자리.

닷지 자리에 앉으면 볼 수 있는 뷰.

바로 앞에서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재료 손질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뒤돌면 볼 수 있는 자리.

테이블석에도 불판이 있어서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두었다.

소파라서 조금 더 편하겠지? 싶으면서도 닷지는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더 좋다고 생각을 했다. (실제로도 좋았음)

처음으로 시킨 음식은 야끼소바.

야끼소바 (Fried Noodles) 돼지 890엔, 새우 1,190엔

조리는 바로 앞에서 해주었고 다 만든 요리는 자리 앞 철판에 놔주었다.

비주얼은 일단 아주 합격.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양은 많지 않았다.

맛은 사실 생각보다 별로였다.

아 최악이라는 건 아니고 충분히 먹을만했는데 막 소름 끼치게 짱 맛있어 이 정도는 아니고

음~ 준수해 이 정도였다.

면이 조금 더 익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뭐 요리사분들은 이게 알맞은 거라고 하겠지만.

이자카야에서 빠질 수 없는 생맥주!

역시 일본 여행에서 생맥주는 빠질 수 없지.

맥주는 아주 만족스럽다.

신기한 건 기계가 있어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알맞은 거품과 함께 맥주가 따라졌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가게에서든 비슷한 컨디션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왜 안 들여왔을까. 그러면 동일한 맛의 맥주를 맛볼 수 있을 텐데. 아쉽다.

다음 요리는 계란말이 (Dashimaki egg) 490엔

일본에서 계란말이를 많이 먹긴 했는데 이런 스타일은 처음 봤다.

역시 비주얼답게 엄청 부드러운 계란. 너무 부드러워서 거의 흘러내릴 정도로 부드러웠다.

그 위에 알을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호로록호로록하면서 먹을 만큼 부드러우니 추천.

Japanese beef steak 100g 1,980엔 / 200g 3,580엔

그다음은 일본 소로 만든 스테이크.

와규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소고기니까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지 않은가?

물론 맛있다. 아주 잘 익힌 소고기라서 다들 만족스럽게 먹었다.

역시 소고기는 언제나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준다.

크림 양배추. 590엔

사실 이 요리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우리가 한국인이니까 당연히 영어로 된 메뉴판을 받았다. 근데.

영어로 된 메뉴판에는 저 양배추 메뉴가 없었다...

뭐지... 아 옆에 앉은 사람들은 저걸 시켜 먹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메뉴판에는 저 메뉴가 없었다.

이상하다 싶어서 일본어로 된 메뉴판을 볼 수 있냐고 물었고. 직원은 의외로 흔쾌히 건네주었다.

근데 웬걸 일본어로 된 메뉴판에는 저 양배추가 있었다.

휴... 또 차별인가 싶었다. 그냥 추가된 메뉴라서 영어 메뉴판에 없던 걸까?

처음에 간 식당에서도 약간 차별 당한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여기서도 차별당한 느낌이었다.

뭐 어찌 되었건 이렇게 시킬 수 있어서 다행인 거지.

양배추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크림에 아삭아삭한 양배추를 함께 곁들여 먹어서 더 좋았다.

크림 파스타로 해먹어도 좋을만한 음식이다.

거기에 고기를 얹어먹으면 그야말로 완벽.

아주 잘 맞았다. 아무튼 차별을 당한 것 같아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으니까 됐지.

다음에 이 가게에 간다면 꼭 일본어 메뉴판도 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깐.

아래는 메뉴판 사진들.

혹시 몰라서 다 찍어놨다.


발뮤다 기계를 산다고 해서 찾아다녔는데 아주 겨우겨우 찾았다.

일본 사람들한테 발뮤다는 별로인가?

원래 전동 그라인더를 사려고 했는데 없었다.

흠 다음에 백화점을 가야 할 것 같다.

근처에 있는 유니클로에서 UT를 구경했다.

뭔가 시크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사고 싶었는데 참았다 ㅎㅎ

이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프린팅이 좀 지나치게 커서 패스.

저거 입었다가 괜히 관종 소리 들을 수 있으니까?

일본 편의점에 에비앙은 107엔 정도 한다.

한국 돈으로 천원 정도? 우리나라는 저 정도도 비쌀 텐데

그래서 일본에서는 항상 에비앙을 먹는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귀멸의 칼날 굿즈도 판다.

로손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것도 팔다니. 진짜 귀칼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럼 오늘 교토 여행기는 여기까지.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3.07.15 - [Barnabas Tour/Japan] - <나의 교토 이야기 10탄> 니시키 시장과 마지막 교토에서 식사, 탄단누들세트

 

<나의 교토 이야기 10탄> 니시키 시장과 마지막 교토에서 식사, 탄단누들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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