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ba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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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TQUE 팝업스토어 in 가로수길에 [직접] 다녀왔습니다._EAU DE MINTHE 시향.

Barnabas Carlisle 2019. 6.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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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오후, 가로수길에 가면

 

팝업스토어 입구

이렇게 그림같이 이쁜 팝업스토어가 있다.

오직 블랙&화이트로만 표현한 이 팝업스토어는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들어가면 입장권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사실 즉석에서 해도 문제가 없었다.

사전예약은 굳이..?

그리고 잘생긴 청년들이 우릴 반겨주면서 '1층은 사람이 많으니 2층 먼저 구경하라고 하세요'

라고 하며 2층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면 #diptyque 라고 적혀있는 조명이 보인다.

약간의 포토스팟이 될 수 있으니 참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 이유는 시향을 하려는 사람들도 와글와글하기 때문에

먼저 올라가라고 한 것이다.

저분들은 시향이 목적이겠지?

하지만 난 볼거리가 중요하니까.

 

 

#1 '향기를 그림으로 그리던 어느 화가'

(A PAINTER WHO ILLUSTRATED SCENTS)

 

 

향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딥디크의 창립자들은 일러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향수에 들어가는 삽화도 향수를 표현하는 방식이고 그들의 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층 전시관을 둘러보면 많은 그림들이 있다.

낙서같기도 하지만 굉장히 섬세한 그림들도 있다.

향수를 표현했으니 이해하긴 쉽지않을 것이겠지.

그저 추상적인 그림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딥티크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더 이해가 안될 수도...

 

Eau de Minthe 삽화에 대한 내용

Eau de Minthe에 대한 내용도 적혀있다.

블랙 앤 화이트로 그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했는데

그래서 팝업스토어의 외관이 그랬나보다..!

바자렐리(Vasarely)는 뭔지 모르겠네.

Eau de Minthe

이게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다.

 

블랙 앤 화이트로 표현한 디자인.

왜 민트색이 없을까?ㅎㅎ

이 또한 그들의 방식이겠지.

 

#2  THE OFFICE

 

2층 한 곳에는 diptyque의 Creation Director인 Myriam Badault의 집무실이 구현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곳의 포토존이기도 한 '에펠탑이 보이는 창가'

이런 곳이면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수 없을 것 같다....

진자 저렇게 생겼을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공병들과 책이 있었다.

이런 그림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겠지?

저건 처음 본 기계다.

버튼을 누르면 작은 소리가 나면서 바람이 나오고 향을 맡을 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해서 그런지 명확한 향은 맡을 수 없었다.

원액들도 있어 한컷^^

실제로 맡아보진 않았다.

 

#3 THE LAB

퍼퓸에 있어서의 원료란 그림에 있어서의 색상과 같은 것입니다.
(RAW MATERIALS ARE TO PERFUME WHAT COLOURS ARE TO PAINTING)

퍼퓸에 있어서의 원료란 그림에 있어서의 색상과 같은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향수의 원료들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연구실.

푸제르의 후각적 계열

푸제르...가 뭘까..?

남성적인 향의 시초가 되는 상쾌~한 향의 원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전통적인 향에서 DIPTYQUE만의 향으로 만든거겠지.

(참 잘했어요)

 

머스크향

이 쪽은 머스크에 대한 설명.
(WHAT IS MUSK?)

 

머스크는 원래 사향노루의 분비샘에서 나오는 향이다.

향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익히 알고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경악할만한 사실이다.

근데 중요한건 이 향을 얻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루들이 실험 당했을까라는 것이다...

 

최근에 알려진 히비스커스지는 여러모로 쓸일이 많은 식물같다.

어디 빠지는 곳이 없네...

그래서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었고 더이상의 희생은 없다고한다...

어쩌면 머스크향이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향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제라늄 (GERANIUM)

우연찮게 준비된 제라늄 (GERANIUM) 향을 맡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좋았다.

이 향을 특히나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해가 되는듯!

diptyque Spirit?

이건 아마 diptyque의 창조 정신을 말한거겠지?

창조를 위해 무슨일이든 하겠다!!!

(ㅋㅋㅋㅋㅋ)

 

SEEK inspiration everywhere
KEEP your senses and imagination

alert at all times

TRAVEL far from the path that others take

CULTIVATE nature, even the imperfections

DARE to created freely

 

물론 그냥 하는 말일 수 도 있지만, 이런 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는건

단순한 일을 넘어선 사명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하다.

 

응~diptyque 하고싶은거 해~ 이런느낌.

 

diptyque Founders

1층에 내려와서 한쪽 벽면에 딥티크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CHRISTIANE

화가였던 DESMOND

이 두명이 창조활동을 할때 옆에서 보조를 해주었던 YVES COUESLANT

(라고 이해하면 되겠지?)

 

A DARING PLAN TO LISTEN TO THEIR INTUITION AND ONLY DO WHAT THEY LOVE.

(그들의 직관에 귀기울이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는 대담한 계획)

정말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걸 해야한다.

하고싶은걸 하는 삶은 얼마나 행복할까?

 

 

DIPTYQUE 이름의 유래

DIPTYQUE는 왜 DIPTYQUE라고 불릴까?

그러게 보통 화장품은 창립자이름을 붙이는데 딥티크는 그렇지 않다.

 

파리에서 처음 열었던 매장에 있던 양쪽에 동일한 모양의 창문이 있었다고 한다.

 

제단화(diptych) 라는게 '둘로 접을 수 있는 목판 성상화(聖像畵)' 라는 뜻인데,

그 창문의 모습이 단순히 부티크의 창문이 아닌 한폭의 그림 같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 같다.

 

향수와 캔들

역시 향수 행사 답게 여러 향에 관련된 제품들이 있었다.

뒤쪽에는 가지고 갈 수 있는 엽서들도 준비되어있다.

포토존

거대한 향수모양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명도 받을 수 있다.)

 

조금이나마 딥티크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였다.

단순히 사치를 위한 향수가 아니라 엄연한 패션의 일부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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