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
뭐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동네에서 맥주나 마시자 생각하고, 근처 카페에서 카페인을 충전하기로 했다.
올라올 때 눈여겨봤던 청기와의 카페.
주차 공간도 은근 넓어서 차로 와도 괜찮아 보인다.
저녁이라 이렇게 많은걸수도 있구.
일단 남한산성은 차로 오긴 넘 힘들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평소엔 먹지도 않는 빵코너를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이곳의 시그니처빵
떡파이라고 하는데 쌀로 만든 빵이란다.
이름은 떡인데 빵인가?
이곳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6천원
관광지니까 뭐 그럴 수 있다 생각해본다.
사실 다른 시그니처 음료는 눈에도 들어오지않았다ㅋㅋ
자리는 그래도 생각보다 넓다.
근데 의자들이 좀 붙어있고 천장도 낮아서 좀 답답한 느낌이 든다. 분위기 맛집은 아님.
기다리고 기다렸던 떡파이.
생각없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약간 시루떡같은데 안에 팥같은게 있어 달달하고 콩가루대신 빵가루가 있어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식감은 빵이 아니라 그냥 떡의 느낌인데 그동안 쌓였던 떡의 편견을 깸.
의자는 이렇게 딱딱.
먹고 얼른 가란 뜻이져? ㅠ
뒤에는 단체석들도 있어서
단체로 오는 손님들에겐 좋을 것 같다.
좌석이 좀 아쉬운데 그것 빼고도 저 떡파이 하나 먹으러와도 될만한 곳 같다.
다음에 가면 저거 먹으러 또 갈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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