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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Ak플라자로 들어와서 제대로 리뉴얼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분당AK점' 에서 런치 메뉴로 갈릭립아이스테이크, 투움바파스타를 [직접] 먹고왔습니다. - 수카이 수튜디오

Barnabas Carlisle 2023. 1.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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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몇십 년 전에 유행했던 패션이 현시대에 각광을 받고 세련된 패션으로 거듭난다. 오늘 다녀온 식당도 그렇다. 한때 엄청난 인기를 가졌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하지만 VIPS, TGI FRIDAY, 베니건스 등 비슷한 레스토랑이 많아지고 이런 스타일이 너무 흔해지면서 점점 안 가게 되는 오래된 레스토랑의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 잊힌 곳이다. 하지만 요즘 다시 뜨고 있는 곳. 레트로가 열풍 하면서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아웃백도 그중 하나가 되었다. 예전에 특별한 날 가족끼리 가던 설레는 곳. 그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들 아웃백을 다시 찾고 있다.


서현역에 있던 아웃백이 최근에 AK 백화점으로 옮겨졌다. 기존에 있던 장소는 서현역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야 했는데 그러기엔 주차도 불편하고 매장이 오래되어서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백화점에 들어오면서 주차 걱정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고 훨씬 크고 깨끗한 매장이 되었다. 아마 특별한 레스토랑이 없던 ak플라자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기존 muji가 사라졌다는 게 좀 아쉽지만 사실 자주 가지 않았으니?


5층에 새로 오픈한 아웃백은 기존과 다르게 웨이팅 기계가 있었다. 예전엔 번호 적어놓고 그냥 기다렸는데 이제는 굳이 그러지 않는다. 번호를 입력해놓고 핸드폰 알람을 기다리면 된다. 그렇지만. 생각지 못한 웨이팅… 점심시간인 걸 감안하더라도 119팀이 대기 중이고 180분이 남았다니ㅋㅋㅋㅋㅋ 진짜 오픈 빨 + 연말 버프 받아서 사람이 진짜 많이 몰렸다. 하 이걸 기다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아웃백이 좋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니거든. 그렇지만 결국 기다렸다. 다행인 건 백화점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백화점 내에서 쇼핑해도 되고 근처에 있는 자라에 가서 쇼핑을 해도 된다. 물론 3시간은 너무 길었지만 의지의 한국인.. 다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


매장 앞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번호를 부른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해 준다. 매장은 정말 넓었다. 매장 끝에 주방이 있는데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 가게를 연지 얼마 안 되어서 매장도 깔끔함이 느껴졌다. 아웃백 특유의 우드톤 인테리어는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렇게 깨끗해진 아웃백을 오니까 새로운 대형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다. 마치…어릴 때 아웃백에 처음 온 기분이랄까? 그때는 아웃백이 새것이었을 테니. 그렇지만 뭔가 그 예전 아웃백만의 앤티크 한 매력이 사라져서 조금 아쉬웠다. 유럽이나 미국 여행을 가면 옛날 모습의 건축물이나 가게를 좋아하는데 그런 게 바로 옛날 건물들을 남겨둬서 그런 거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도시에서는 오래된 것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공사를 한다. 그게 깔끔해져서 확실히 좋긴 하다. 참 이런 딜레마는 어렵다 어려워.


친절한 직원분이 오셔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진짜 엄청 넓은 매장에 사람이 진짜 많았다. 이렇게 매장이 넓은데 웨이팅이 그 정도라니 참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연말에다가 신규 오픈이니 다들 이 악물고 버티는 것 같다. 나 포함 ㅎ


아웃백의 스테이크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있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파스타나 수프를 세트로 시킬 수도 있다. 그 두 가지의 차이를 모르겠다만 그게 뭐가 중요한가 맛있는 게 중요하지 하지만 오늘은 저 두 가지를 시키지 않고 런치 세트를 주문.


런치세트 중에 갈릭 립아이를 주문하고 사이드는 베이크드 스위트포테이토와 베이크드 포테이토를 시켰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지 칩에다가 치즈를 추가할 수 있고 치킨텐더로 해서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데 그런 건 하지 않았다. 까먹어서 ㅎ
너무 오래 기다린 탓에 얼른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 듯


제일 먼저 홈메이드 수프와 부시맨 브래드가 나왔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초코 소스! 원래 있던 망고 스프레드보다 초코 소스가 더 맛있는 건 훨씬 맛있다. 근데 더 비밀인 건 두 개를 섞어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 역시 다다익선인가? 양송이 수프도 역시 상상하던 그 맛이었다. 그렇지만 아는 맛이 더 맛있는 법. 역시 시작은 수프. 오히려 걱정되는 건 배불러서 고기를 못 먹을까 봐… 애피타이저로 배를 채울 수는 없잖아.


그리고 같이 나온 음료. 망고 주스를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역시 콜라가 더 맛있다.. 얼른 다 먹고 리필해야지. 그리고 나온 음식!


투움바 파스타와 갈릭 립아이. 아 근데 여기서도 놓친 게 투움바 파스타면을 스파게티 면으로 바꿨어야 하는데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그냥 시켜버렸다. 한 3시간 기다리다 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 뭐 오랜만에 오리지널 느낌에 스파게티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라고 생각을 했다.


투움바는 역시 이 크리미한 소스가 정말 맛있다. 이제는 좀 유명해져서 여기저기서 맛볼 수 있지만 확실히 아웃백에서 먹는 파스타는 느낌이 다르다. 제대로 된 크림을 먹는데 중간중간 매콤함이 있어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리고 보통이면 다른 크림 파스타처럼 베이컨이 들어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새우와 버섯이 들어가서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갈릭 립아이는 이름답게 스테이크 위에 마늘이 올라가있었다. 굽기는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잘 익혀진 것 같았다. 아주 딱 적당히 익혀진 느낌이다. 그리고 엄청 부드럽고 고기가 얇았던 것이 정말 좋았다.

두꺼운 스테이크도 좋지만 이렇게 얇은 두께가 오히려 먹을 때 좋다. 충분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중간중간에 먹는 마늘은 구운 마늘이라 맵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느껴질 정도다. 어떻게 이렇게 잘 구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같이 먹은 베이크드 포테이토는 위에 뿌려져있는 사워크림이 정말 좋았다. 이 자체로도 요리를 먹는 느낌 평소에는 감자튀김만 먹지만 또 이런 레스토랑은 이런 걸 먹어줘야지. 사워크림과 베이컨 그리고 부시맨에 찍어 먹는 망고 스프레드가 들어있었다. 그게 좀 신선한 느낌. 역시 이렇게 먹으니 맛있어 그렇지만 소스가 떨어지니까 손이 잘 안 갔다 ㅎㅎ 오랜만에 찾은 아웃백.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좀 힘들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게 좋았다. 그리고 예전에 있던 건물에서 새롭게 리뉴얼해서 백화점에 들어오니 매장이 훨씬 깨끗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옮겨진 건 정말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앞으로 사람 좀 없어지면 또 와야지.

계산하기 전, 할인 카드 확인은 필수!
이렇게 카드가 많은데 내 카드만 없는건 나만 그런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생생한 모습을 보고싶다면 아래 영상으로

https://youtube.com/shorts/xFajKeroD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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