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토마끼가 너무 먹고싶었다.
김밥은 안 좋아하는데 왜 후토마끼는 땡기는지.
그냥 김밥은 야채가 대부분이고 고기가 들어있어도 있는듯 없는듯 존재하는게 먹을때마다 뭔가 속는 기분이라 별로 유쾌하진 않았다.
그치만 뭔가 후토마끼는 내용이 좀 더 튼실할 것 같은 느낌?
근데 생각보다 후토마끼를 파는 곳은 많지않았다. 해봤자 이자카야? 그래서 벼르고 있다가 약속이 생겨서 찾은 곳 중 하나를 갔다. 바로 까리도마.
동판교 안쪽에 있어서 사실 찾아가기는 쉽지않다. 차를 끌고가도 주차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 그냥 주변에 빈자리에 대야함. 그냥 택시를 타고 가는게 나을지도. 하지만 같이간 친구가 술을 먹지않아서 다행히 차를 타고 편하게 갔다.
저녁에 갔더니 사람이 좀 많았다. 그래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옆에있는 메이크어케이크에서 기다렸다. 맙소사 메이크어케이크가 어디있나했더니 여기있었네. 원래같으면 후식으로 먹어야하지만 오늘은 디저트를 먼저 ㅎ
연락이 와서 드디어 입장.
매장에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2인용인 닷지석 2개, 4인석 3개, 6명 정도 들어갈 테이블 하나 있다.
내가 앉은 곳은 저기 ㅎ
다 먹고 나온거는 안 비밀 ^^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고구마튀김.
바삭바삭한게 맛있다.
고구마니까 감자보단 건강에 좋겠지?
맥주랑 먹으면 딱 좋을 맛.
그래서 시킨건 아니고 일단 생맥주하나 시켰다 ㅎ. 기린 이치방은 못참지.
그래도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역시 이자카야는 생맥주.
메뉴판에 고등어 사시미가 있어서 눈이 번쩍 떠졌다.
진짜 귀한 고등어 사시미...약간 제주도 느낌낼 수 있고 좋잖아?
그치만
밑에 사시미 세트가 있어서 그냥 세트로 시키기로 했다.
이왕이면 세트가 저렴할테니까?
그래서 사시미와 바지락술찜 세트를 시켰다.
파스타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파스타보단 라면을 좋아해서 패스.
주문하신 사시미 세트.
새우랑 연어, 그리고 하얀 회들이 나왔다.
이게 아마 모듬회 소짜겠지?
그 다음으로 나온 바지락 술찜.
자작한 국물에 바지락이 진짜 양이 많았다.
바지락 술찜 잘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않은데 여긴 중상정도.
다음에 와도 시킬 맛이다.
이런 국물엔 소주나 사케인데...혼자 먹기 그래서 패스.
그리고 드디어 나온.
후토마끼!!!!
하..진짜 내가 이걸 얼마나 기다렸는지 ㅠㅠ
진짜 솔직히 조금 비싸긴 하거든요..? 얼마많지도 않은데 6피스에 만이천원이라니...
한개에 2천원이잖아...
근데 안에 있는 내용물을 보면 연어, 새우 튀김, 유부 이렇게 들어간 조합은 진짜...너무 맛있음.
가격만 저렴해도 맨날 올텐데.
후토마끼 크기가 좀 커서 한입에 먹긴 좀 부담스럽긴 했다.
그래도 한입에 다먹음 ㅎ 안에 있는 재료들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데 얼마나 맛있는지..ㅋㅋㅋ
대신 다 먹으면 다 먹을때까지 말 못함.
하 여긴 진짜 안주가 다 맛있어서 좋았다.
거리나 금액이 좀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맛 하나만 보면 오기 좋을 곳.
나중에 근처에 올일 있을 때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여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그럼 오늘 후기 여기까지.
아래는 메뉴판들입니다.
다음에 한번 도장깨기 해보겠음ㅎ
영상으로 보고싶다면?
https://youtube.com/shorts/pLOHJGDV4DQ?feature=share
네이버 AI 보이스를 입혔는데 이상한 것 같기도하고..ㅋㅋㅋ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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