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에 다녀오고 오늘의 목적지였던(?) 탄도항에 왔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가 다녀와서 엄청난 노을 핫플이 되어버린 곳이죠 ㅎ
그래서 사람이 많을 것을 각오하고 다녀왔습니당.
생각보다 들어가는 입구는 괜찮았어요.
주차는 들어가다가 우회전해서 주차했습니다.
제2주차장으로 안가고 바로 우회전!
여기는 사람들이 잘 안와서 그런지 주차할 곳도 꽤나 있었습니다.
전망대같은 곳에서 보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더라구요.
물이 하나도 없음...
여기 들어가면 물때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들어가서 안산 누르면 탄도항쪽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물이 없는 덕분에 저 멀리 누에섬까지 걸어갈 수 있었어요.
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뒤에 있는 산으로 갔어요 ㅋ
그래도 위에 뭔가 있겠지? 하면서.
그랬더니
그냥 뒷산인줄 알았는데 나름 서해랑 둘레길 관련된 곳 같았어요.(정확하진 않음)
저 정자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사람 아무도 없고 나름 스팟을 찾은 것 같아서 뿌듯.
이제 일몰만 잘 보이면 되는데
사실 제가 바다에 가면 항상 날씨가 안 좋아요. 날씨 요괴.
늘 이런식이라 익숙할만한데 그래도 참 씁쓸하네요.
그냥 자나가는 철새들이나 구경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해 인것 같아요. 저렇게 밝게 빛나는건.
내려와서 보니까 오른쪽에 저렇게 노을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그래서 누에섬쪽으로 가니까 노을이 확 펼쳐져있더라구요.
우씨...산에 있으면 안 됐었어 ㅋㅋㅋㅋㅋ
내려오니까 더 잘 보이네.
계속 걸으면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되더라구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이 노을...
핑크빛 노을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역시 노을은 서해맞죠? 그중에 탄도항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주차장에는 차박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노을보면서 차박하면 좋긴할 것 같아요.
나혼산에 나온 것 같은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런 핑크빛의 노을을 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름 성공적인 노을
점점 어두워져서 나오는길에
오뎅이나 번데기를 파는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제 원픽은 핫도그입니다.
뜨거운 기름에 담겨서 나오는 핫도그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역시 이런 여행지는 핫도그져 ㅎ
설탕까지 뿌려주는 센스만점의 핫도그.
사장님이 좀 먹을 줄 아시네요.
가격표는 이렇게.
핫도그가 3천원이라니 휴게소보다 쌉니다.
탄도항에서 노을보고 먹는 핫도그 진짜 짱..ㅎㅎ
전현무님 처럼 노을은 못 봤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노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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