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을지로보다 힙지로라는 말이 더 친숙하다.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사람들은 뭔가 더 옛날 느낌이 나는 동네를 찾았고 성수동에서 을지로로 넘어왔다. 을지로는 공구나 조명을 사러 오는 그런 오래된 가게들이 있는 거리였고 네모반듯하게 잘 설계된 다른 지역과 달리 개발되기 전 날것의 모습이었다. 최고급 호텔도 좋지만 이런 옛날의 모습에 향수를 느끼고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오히려 ‘힙’하다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젊은 창업자들이 오래된 을지로 건물을 개조해서 그들의 감성을 얹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핫플레이스라고 듣고 찾아가려고 해도 골목골목 숨어있기 때문에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에서 재미를 느낀다니 정말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오늘 말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