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가 먹고싶었다. 한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어 편리하고 야채와 고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서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음식. 제일 좋아하는 타코는 타코벨의 하드쉘 타코지만, 살짝 인스턴트에 물려서 오리지널 타코를 먹기로 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타코집이 생각나서 무작정 찾아갔다. 금요일 퇴근길이라 지하철 타자마자 후회하긴 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잘 찾아갔다. 봉은사 근처일줄 알았는데 9호선 삼성중앙역에 내려서 좁을 골목길로 들어가서 조금 헤매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오늘의 식당. 진짜 멕시코 현지의 타코를 느낄 수 있다고 극찬을 받은 타코집이다. 알고보니 수요미식회 맛집이었다. 이럴수가 결국 맛집은 다 수요미식회로 이어지는 건가? 이른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한명 정도 있었다. 자리도 많지도 않고 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