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번화가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틀어서 가면 아주 비비드한 주황빛의 식당이 보인다. 주변이 워낙 어둡다보니 이 식당이 유독 밝아보이는 느낌도 있다 약간 가로수길에나 있을법한 식당 비주얼인데 이게 강남역에 있다는게 조금 신기. 아닌가 그냥 유독 이 곳이 밝아서 그렇게 느껴지는거겠지? 입구에서부터 주황빛이 느껴지는 식당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키오스크. 요즘 식당에 이런게 있다는게 뭐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무도 응대를 안 해줘서 사실 조금 많이 당황했다. 예전에 백종원 선생님이 하던 지하철역 근처 가게에 온 기분. 비대면 시대니까 그럴 수 있겠지? 뭐 회사 근처에도 이런 기계는 있어서 그나마 좀 덜 당황했다. 자리를 정하면 음식이 나온다. 앉아서 설명이 좀 들어가 있는 메뉴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