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 많은 연말.
대세에 뒤쳐지지 않기위해 우리도 회식을 했다.
아마 양꼬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가봤을 곳.
이가네양꼬치.
나도 처음 양꼬치를 여기서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 다들 양고기 특유의 냄새때문에 거부감이 있는데 여긴 그런게 전혀 없다.
(물론 그런거를 상관하지않기도 함 ㅎ)
자리에 앉으면 볼 수 있는 셋팅.
예전엔 그냥 그릇만 줬었는데 이젠 그릇 디자인이 달라졌다. 돈을 벌어서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좋네. 전에는 그릇이 많아서 번잡스러웠었는데 한가지만 있어도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그리고 기본 반찬
땅콩과 무생채, 초록 야채..
땅콩은 소금도 잘 뿌려져있어서 은근 맛있다. 양꼬치가 다 구워지길 기다리거나 고기가 부족할 때 주워먹으면 좋다. 물론 젓가락을 하나하나 집어먹는게 힘들긴한데 그래도 연습할겸 먹으면 되는거지.
메뉴는 이렇다.
여기를 꽤 오래있었는데 메뉴는 크게 바뀌진않았다.
달라진건 가격 정도..?ㅎ
그래서 늘 양갈비 - 양꼬치 이렇게 먹고
탕수육이나, 가지요리를 곁들여 먹는다.
우선 양갈비 2인분을 주문합니다. 그러면 뜨거운 숯불을 주시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주신다.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다 구워주셔서 앉아있으면 된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신경을 다소 못 써주시기 때문에 너무 마냥 기다리면 안된다.
진짜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은데, 사실 여긴 늘 많다 ㅋㅋㅋ
진짜 그래서 6시 넘어서 가면 자리가 없을정도다. 미리 예약하고 가거나 6시전에 가는게 좋다.
아무튼
양갈비는 소고기처럼 많이 익히지않고 먹어도 된다고하니 적당히 갈색이 되면 먹어도 된다.
(물론 난 바짝 익혀먹는다.)
양갈비는 확실히 갈비라는 이름 때문인지 부드럽다. 돼지나 소갈비와는 다르게 양만의 식감이 있어서 좋다.
양념이 살짝 되어있어서 그런가? 맛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가지튀김
사실 가지를 그렇게 좋아하지않는데도 여기선 꼭 이 가지튀김을 먹게된다.
가지튀김이야말로 겉바속촉의 명사화.
(갓 나온 가지튀김은 엄청 뜨거우니까 조심해야한다.)
꿔바로우랑은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다.
부드럽게 호로록 먹는 맛이 있는 가지튀김이다.
양갈비를 다 먹고 시킨
양왕꼬치.
양등심꼬치도 있긴한데, 솔직히
두개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ㅎ
뭐 아무래도 등심이 더 부드럽지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큰차이를 몰라서 그냥 양왕꼬치를 시킨다.
양왕꼬치만 먹어도 사실 충분.
양갈비를 먹고 꼬치를 먹으면 딱 맞다.
양꼬치를 먹을때는 간장+청양고추 소스를 찍고 밑에 쯔란+주황가루 를 찍어먹으면 아주 조화로운 맛이 난다.
먹으면 중식의 느낌이 나는게 맥주나 연태고량주를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조합.
진짜 회식으로 오기 좋은 이가네 양꼬치.
양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도 충분히 좋아할만한 장소이니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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