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전복이 몸에 좋다는건 누구에게나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진 않는다.
뭐 전복 뿐만 아니라, 특히 물컹거리는 식감의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고기’랑 같이 먹으면 꽤나 괜찮다.
어떤이는 해산물과 고기를 먹는게 몸에 별로 안 좋다고 하는데 나름 조화로움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서론이 길었는데, 강남에서 전복삼합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다녀왔다.
백억하누
이정도면 멀리갈 필요 없겠는데?
위치는 강남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조금 떨어진 곳이 사람도 적고 조용해서 더 좋다.)
아무튼 여기가 맞나 의심하면서 잘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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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간판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약간 가정집 느낌인데,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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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 식신로드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 나는 안 와봤고, 판단은 내가 해주게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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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압도하는 #전복 쓰.
너네는 곧 나의 식탁으로 오겠구나....
머나먼 곳에서 오느라 고생했을 텐데....이제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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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전복삼합도 있지만, 갈비탕 같이 국 종류도 꽤나 유명하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오기도 부담없다.
그래서 이렇게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조리식품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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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내부는 다른 식당과 다르진 않은데,
바깥 외관이 이쁘다.
누가보면 카페인줄 알 것 같다.
웬만한 카페 저리가라할 만큼의 비주얼.
하지만 여긴 고기를 팔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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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생생정보통 외에
아빠본색? 오늘저녁? 이란 프로그램에도 나왔다는데
생각보다 방송에 많이 나온 곳 같다.
메뉴를 탐구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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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점심 식사메뉴도 있었다.
갈비탕이나 비빔밥, 불고기 등등
점심시간에도 유용한 곳.
백억 특정식이 점심과 저녁의 가격이 다른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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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복삼합
#한우투뿔차돌박이 라는데....감회가 새롭다...
#완도 에서 온 #전복 이랑, #관자 가 나오는데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양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맘같아선 中자를 시키고 싶었지만, 小자를 시켰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라고 생각해본댜.
밑에보면 부족하면 추가할 수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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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합 말고도
#무한불고기 라고 하는데 살다살다
불고기를 무한리필하는건 처음 봤다.
먹어보지않았지만 다음에 불고기가 땡길 때 오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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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후식갈비탕...?
누룽지탕이나 된장찌개, 냉면 같은건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진 않다.
대신 전복을 추가할 수 있다는게 참 이 집은 그냥 '전복'으로 천하 통일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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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가운데 불이 있지만,
삼합은 이렇게 놔주시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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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주인공
사진 좀 찍는다고 하니까 친절하게 보여주셨다.
전복 세개, 관자 그리고 차돌박이 + 버섯 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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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직접 올려주셔서
어떻게 올려야하는지 고민 안해서 좋았다...
근데 올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심 ㅋㅋㅋ
정말 잘 올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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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는동안 살펴보는 기본반찬을 보면,
고기 외에 쌈을 싸먹을 수 있는 깻잎이나 무, 상추, 샐러드 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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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에서 가장 킬링포인트는 이거란다.
(생긴건 저렇게 생겼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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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에다가 깨를 잘 버무려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약간 떡 식감이다.
사장님의 비밀 무기같은 느낌인데, 난 그냥 건강한 맛이라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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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전복이 잘 익으면
사장님께서 가위를 들고 서걱서걱 잘라주신다.
으 맛있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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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맛있는 한상차림이 된다.
목포에서나 먹었던 삼합 비주얼인데
이걸 강남에서 볼줄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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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차돌....고기는 언제나 옳다...!!
그리고 옆에 관자..ㅋㅋㅋ
관자가 진짜 의외로 먹기어렵다.
나와도 옆에 사람한테 뺏기고......기회도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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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을 때 팁은
1. 고기를 단독으로 먹을 때는 소스에 찍어 먹고
2. 아니면 깻잎에 고기를 관자, 김치랑 잘 싸먹으면 된다.
그리고 사진이 없는걸 보니 아주 잘 먹은듯....ㅋㅋㅋ
조금은 북적북적한 분위기지만,
맛있는 한우 차돌박이에다가 전복, 관자 등을 먹어서 너무 좋았다.
강남역에서 '원기회복' 을 하고싶다면
이곳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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